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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명경기의 향연... ‘줍줍’, ‘별’ 극적인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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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5. 19. 21:41

FSL 16강, '줍줍', '별' 승리하며 8강 진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시즌 16강에서 극적인 명장면이 연출됐다.

19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과 T1 '별' 박기홍이 각각 구끼, JM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두 경기는 모두 치열한 접전과 명경기로 진행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 줍줍, 두 번의 연장 끝에 만든 대역전 드라마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 /이윤파 기자

 


1차전에서는 국제전 강자 디플러스 기아 '줍줍'이 올 시즌 전승 중이던 DN프릭스 '구끼' 김시경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두 세트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1세트에서 줍줍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칸토나에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3분 파워슛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막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구끼는 연장 종료 직전 다시 한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줍줍이 종료 직전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도 구끼에게 먼저 밀렸지만, 두 차례 키퍼 선방으로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슛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구끼가 초반 칸토나의 ZD로 앞서갔고, 줍줍은 후반 막판에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는 구끼가 먼저 골을 넣었으나 줍줍이 곧바로 응수했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을 터뜨리며 두 세트 연속 연장승을 기록했다.

줍줍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기쁘고, 변하지 않는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별, 상성을 극복한 완승
T1 '별' 박기홍. /이윤파 기자

 


2차전은 두 선수의 상성 관계가 주목을 모았다. KT롤스터 'JM' 김정민은 별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왔고, 별 역시 스스로를 약한 쪽이라 평가해왔다.

그러나 경기 양상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별이 두 세트 모두 JM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JM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별은 3분 간격으로 두 골을 몰아치며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에도 펠레를 앞세워 추가골을 넣으며 3:1까지 격차를 벌렸다. 별은 종료 직전 피구에게 실점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골 잔치가 펼쳐졌다. JM이 다시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지만, 별은 굴리트, 지쿠, 펠레를 앞세워 다시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종료 직전 펠레의 결정타가 승부를 갈랐다.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한 별은 승리 직후 강한 리액션으로 감정을 분출하며 이번 승리가 단순한 8강 진출 이상의 의미였음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별은 인터뷰에서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줍줍은 "대회에서 약했던 상대에게 생각보다 손쉽게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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