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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의심된다며 남편 중요부위 절단한 50대女…범행 가담 사위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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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8. 01. 14:42

경찰 "다른 이들의 가담 여부도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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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아시아투데이DB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절단해 살해하려 한 50대 아내와 이에 가담한 30대 사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57)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사위 B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강화군 한 카페에서 50대 남성 C씨의 중요 부위를 흉기로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C씨는 부부 사이다. C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 사위인 B씨가 C씨를 결박하는 등 A씨 범행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당초 "범행 당시 카페 밖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가담 정황 등 혐의점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다른 이들의 가담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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