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셰플러, 압도적인 스코어로 PGA 챔피언십 우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9010008610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19. 08:35

PGA 챔피언십 최종 11언더파 정상
메이저 통산 3승째, 2위에 5타 앞서
USA GOLF <YONHAP NO-2894> (EPA)
스코티 셰플러가 경기 중 홀을 이동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셰플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7626야드)에서 마무리된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9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등으로 이븐파 71타를 더했다.

전날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셰플러는 스코어 방어를 잘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포진한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나 앞선 압도적인 승리였다.

셰플러는 우승 상금 342만 달러(약 47억9000만원)와 함께 PGA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다친 손바닥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우승이 없어 애태우던 셰플러는 5월 들어 부활의 나래를 펴고 있다.

5월 초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 우승을 한 뒤 단숨에 2승째를 거뒀다. PGA 통산으로는 15승째다.

이날 2위에 3타 앞선 단독 1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한때 욘 람(스페인)에게 공동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살아났다. 셰플러는 10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지만 버디를 잡고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고 14번 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2타 차로 달아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9)가 선전했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람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가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었던 김시우는 개인 첫 메이저 톱10을 이뤄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