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 정가은'을 통해 시험에 합격, 자격증을 발급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공부한 것 보다 훨씬 어렵게 나왔다"며 "75점으로 붙긴 붙었다. 90점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청서를 쓰고 새로 발급받은 자격증을 들어보이며 "이제 회사 택시를 할 수 있는거잖아. 취업을 할 수 있는거다. 카카오 택시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과 12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필기,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지하철, 식당, 미용실 등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열심히 하면 월 10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하더라. 좋은 직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정가은은 그는 올해 나이 여든의 부친을 소개하며 "아버지가 30년 넘게 개인택시를 하셨다. 택시로 저를 키우셨다. 모범 택시 운전 대선배님"이라며 "얼마 전 식도암 수술을 하셔서 몸이 안좋으시다. 택시 첫 손님으로 아버지를 초대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상에 출연한 그의 아버지는 "택시기사가 수입이 괜찮다"며 현장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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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DB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정가은은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에 입상하며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데뷔 초 '8등신 송혜교'라는 별명으로 주목받았고, 특히 2009년 tvn 예능 '남녀탐구생활-롤러코스터'를 통해 인지도를 얻었다.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한 방송을 통해 전 남편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뒤 해외로 도피, 생활비와 양육비를 준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홀로 딸을 키우며 연예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03년 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을 마지막으로 작품이 끊겼다며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2024년 1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 연극 배우와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