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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스톱워치, 마운틴듀 그리고 QWER”…배그 모바일 7주년 팝업, 성수에서 제대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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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5. 20. 16:1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7주년 생일을 맞이했다.

게임 하나로 7년을 버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시간만큼 팬덤도 굳건해지고, 그 팬덤이 모이는 공간에는 생동감이 가득하다. 

서울 성수동 'PUBG 성수'에서 열리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역시 그랬다. 'PUBG 성수'에는 실제로 '쏘고, 누르고, 들으며, 찍는' 체험의 장으로 꾸며졌다.
배그 모바일 7주년 팝업스토어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20일 'PUBG 성수'에는 29도의 더운 날씨와 평일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시간에 맞춰 배그 모바일 7주년을 함께 즐길 유저들이 문정성시를 이뤘다.

이번 팝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마운틴듀의 협업을 중심으로 기획됐고, 입장과 동시에 무료로 받을 수 있어 현장 곳곳에는 음료가 손에 들려 있는 관람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핵심은 단연 '체험존'이다. FPS DNA가 흐르는 사격 게임에서는 제한된 시간 동안 정해진 타깃을 얼마나 정확히 명중시키는지가 관건. 옆자리에서 "이건 내 전문이지"라고 호언장담한 누군가는 시작 3초 만에 허공을 쐈고, 이를 지켜보던 친구들이 박장대소하는 훈훈한 풍경도 연출됐다. 
스톱워치 게임은 감각 싸움이다. 정확한 시간을 맞추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이게 이렇게 어려울 일이냐'는 탄식이 줄을 이었다.

배그 모바일을 즐기고 있다는 30대 관람객 김모씨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계속 플레이하고 있고, 이렇게 팝업 행사가 열릴 때마다 꼭 들르고 있다"며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직접 체험하고 굿즈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다 보니 늘 반갑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틴듀랑 헙업해서 색다른 구성이 좋았고, 체험형 콘텐츠가 늘어난 점도 마음에 듭니다"고 덧붙였다.

우연히 행사장을 찾았다는 20대 여성 최모씨는 "성수동에 친구 만나러 왔다가 구경이나 해볼가 해서 들렀는데 의외로 재미있고 체험할 거리도 많아서 놀랐다"며 "다들 직접 참여하고 굿즈도 받는 분위기라 자연스럽게 줄 서게 됐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게임을 안 하더라도 이런 공간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구성이 다양하고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다. 온 김에 게임 시연존에서 즐겨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재미는 이제 시작이다. 각 체험 미션을 클리어하면 QWER의 포토카드부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굿즈, 그리고 'QWER 축하 공연 입장권'까지 획득 가능한 '보상'이 체험 몰입도를 제대로 끌어올린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5월 24일에 열릴 QWER의 현장 공연이다. '걸밴드'라는 수식어를 뛰어넘어 실력과 팬덤을 동시에 갖춘 팀으로, PUBG 성수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공연 입장권은 현장 이벤트뿐 아니라, 사전 게임 미션을 통해서도 응모할 수 있었기에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기회다.

공간 자체의 연출도 눈에 띄었다. 스튜디오 콘셉트의 무대, 자유롭게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게임 내 오브젝트를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디테일이 관람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여기서 치킨만 먹으면 완벽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

현장에는 각 연령대 유저들이 고루 섞여 있었고, 일부는 가족 단위로 방문해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도 보였다. 모바일 게임의 한계나 유행의 빠름을 생각하면, 이처럼 세대까지 넘나드는 충성도는 결코 가벼운 게 아니다.

마운틴듀 콘셉트가 반영된 낙하산과 의상, 참 아이템은 게임 내 미션 보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PLAY, WE, DEW’라는 공식 캠페인 음원을 BGM으로 설정하면 분위기는 더 올라간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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