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군사 작전 연기 요청”

인질 협상 일환…이스라엘, 철수 불가 입장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근처의 병력 집결지에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병력수송장갑차(APC)가 세워져 있다./UPI 연합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작전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요청은 인질 협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 내용에는 본격적인 작전 연기, 군사 작전을 병행한 협상 진행 등 2가지 핵심 사항이 담겼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현재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자국군이 본격적인 지상 작전을 시작하면 진입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어떤 협정의 일환으로 휴전을 추진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최근 "기동 작전이 시작되면 우리는 전력을 다해 행동할 것이며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