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소재로 폐기물 최소화
친환경 안전성 동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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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최근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 비건 인증을 획득한 멀티브랜드 'N32'를 통해 '2025 중앙 ESG 경영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과 ESG 혁신상을 동시 수상했했다.
시몬스가 선보인 N32는 단순한 친환경을 넘어 '그린 슬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아이슬란드 씨셀' 소재를 적용해 생분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용 후 자연으로 환원돼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기존 매트리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더욱 주목할 점은 친환경성과 함께 안전성까지 동시에 잡은 부분이다. 실제 시몬스의 N32는 △비건 인증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난연 매트리스 등 '국민 매트리스 4대 안전 키워드'를 모두 충족하며 소비자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다. 특히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라돈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발암물질인 토론에 대해서도 안전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침대업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시몬스의 친환경 혁신은 소재 기술에서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 중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항공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활용되는 이 특수 소재는 일일 20만회 이상의 극한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파손되지 않을 정도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매트리스의 사실상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져 폐기물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생산 과정에서도 친환경 철학이 일관되게 적용된다.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 팩토리움'은 9m 높이의 층고로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오폐수 배출이 없는 클린 생산 시스템을 운영한다. 원재료 선별부터 최종 제품 검수까지 모든 공정에서 청결함을 유지하며,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침실 제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접근이다.
이런 종합적인 노력은 소비자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5 그린스타'에서 시몬스가 침대 부문 1위로 선정된 것이 그 증거다. 약 2만3000명의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실질적 평가를 보여준다.
시몬스는 제품 개발을 넘어 'SLEEP SAFETY'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도 전파하고 있다. 침대·가구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환경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안전한 제품만이 시장에 유통되어야 한다는 명확한 철학을 제시했다.
업계 안팎에선 시몬스의 행보가 침대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다. 과거 디자인이나 편안함이 주요 구매 요인이었다면, 이제는 친환경성과 안전성이 필수 고려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안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건강하고 안전한 수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