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보라매공원서 열려… 토마토 중심 전시·체험·창업 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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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보라매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2025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함께 심는 오늘, 가치 있는 내일’을 주제로 도시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대표 작물로 선정된 토마토를 중심으로 생육 전시와 수확 체험, 시식 등이 마련됐으며, 도시농업의 기후위기 대응 가능성도 함께 조명된다.
행사는 3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도시농업 관련 단체 및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물놀이 공연과 토마토 모종 식재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된다.
전시 체험 공간은 ▲주제관 ▲홍보존 ▲체험존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은 ‘그로우팜’, ‘오색토마토팜’, ‘체험팜’, ‘도시농업가치팜’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돼 다양한 품종의 토마토 생육과 유전자 비조작 에어룸 토마토 전시, VR 수확 체험, 시식 등이 제공된다.
홍보존에는 서울시 11개 자치구와 민간 단체, 기업이 참여해 이끼 테라리움, 허브 갈란드, 꽃떡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도시농업 일자리 상담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모내기, 자연염색, 버섯 키우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30일에는 식물 기반 의상을 선보이는 ‘텃밭 패션쇼’와 도시농부 유튜버 ‘솔룸’의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31일에는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의 강연과 ‘지속가능 도시농업 쇼케이스’가 예정돼 있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농산물 활용 창업 제품을 홍보하고 막걸리 제조 체험도 진행한다.
박람회 프로그램과 참가 방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도시 속에서 자연을 가꾸는 경험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현할 수 있다”며 “도시농업이 생활 속 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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