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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형지 계열사(패션그룹형지·형지글로벌·형지엘리트·형지I&C·형지에스콰이아)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누적 매출은 990억원에 달했다. 월말까지 나흘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정의 달 여성복 브랜드들이 실적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형지글로벌의 골프웨어 까스텔바작·형지엘리트의 스포츠 굿즈와 워크웨어·형지I&C의 남성복 제품이 실적을견인했다.
우선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어버이날 당일 역대 최대인 2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6일 기준 누적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열사 형지글로벌은 후원 선수들을 통해 전문성과 기능성에 집중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를 노출했다. 그 결과 골프협회 등을 대상으로 단체 납품까지 이어지며 매출이 성장했다.
형지엘리트는 프로 스포츠 구단과 협업해 스포츠 굿즈 상품을 선보이며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이한데다, 협업 구단의 성적 상승까지 더해져 굿즈 판매가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워크웨어도 온라인 자사몰 및 크림 브랜드샵 운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형지I&C는 차별화된 앰배서더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김창옥 강사를 남성복 '예작'의 앰배서더로 내세운 형지I&C는 일명 '김창옥 셔츠'가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70%의 판매율을 달성하며 빠르게 2차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올여름에는 '쿨코리아' 냉감 남성 비즈니스룩을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