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의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3일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렸다. / 사진=유네스코등재기념사업위원회
5·18민주화운동의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3일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사)5·18민주화운동UN/유네스코등재기념사업위원회(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가 주최하고, 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한국종교인평화연대(URI),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등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는 김영진 이사장의 기념사와 원순석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안성례 상임고문, 이우송 URI 공동대표, 김호균 기록관장, 김희선 W-KICA 공동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테너 장재영 교수가 ‘아침이슬’을 불러 행사에 깊이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힘써온 5인에게 평화메달과 공로패가 수여됐다.
수상자는 현의송 전 농림신문 사장, 송선태 전 5·18진상규명조사위원장, 김범태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소장, 이우송 URI 공동대표, 장헌권 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이다.
김영진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외침은 단지 지역의 일이 아니었으며,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치로 남았다”며 “5·18은 산 자에게 책임과 용기를 일깨우는 살아있는 기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