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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표방송 기대감 UP… AI·3D 신기술에 ‘오징어게임’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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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02. 17:10

지상파 3사 개표방송 관심 폭주
각계 정치패널 토론쇼도 주목
/SBS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직후 각 방송사들의 개표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상파 3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화려한 영상과 정치패널 출연진의 토론 방송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KBS 개표방송의 주 무대인 'K-큐브'./KBS
KBS는 이번 개표방송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시각화하고, 후보자 득표 현황과 출구조사 결과 등을 영상으로 구현한다. 정치 평론 코너에서는 보수 진영의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진보 진영의 이소영·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담론을 펼친다.

MBC는 방송사 사상 최대 규모의 LED를 투입해 6면 스크린 공간에서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초고화질 드론 영상과 고품질 컴퓨터 그래픽으로 시각적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토론에는 보수와 진보 대표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유시민 작가를 중심으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출연한다. 김상욱 물리학자, 최태성 역사 강사, 궤도 과학 유튜버도 참여해 다양한 관점의 토크를 펼친다.

/MBC
SBS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토크쇼 형식의 개표 방송을 선보인다. 가상의 3D 공간을 통해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등을 구현해 시청자 몰입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콘셉트를 비롯해 스피닝, 전통놀이, 레이싱 경주 등 다양한 소재로 대선 후보 간 경쟁을 표현할 예정이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에는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출연하는 ‘대선직썰’ 코너가 마련된다.

한편 이날 대선 개표 방송 여파로 지상파와 종편의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은 대부분 결방된다. SBS ‘틈만나면’, ‘신발 벗고 돌싱포맨’, KBS2 ‘셀럽병사의 비밀’,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MBN ‘한일톱텐쇼’ 등은 이날 방송을 한 주 쉬어간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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