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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51.6% 득표율'로 당선된다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대선 이후에는 국민 통합이라는 과제가 있다"며 "과반이 넘었으면 좋겠다는 열망은 있었다. 이긴다는 소망보다는 반드시 이기고 정권을 교체해서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과반이 넘는 출구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는 2012년 18대 대선부터 실시됐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0.1%,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8.9%로 역대 박 전 대통령이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은 바 있다. 투표 결과는 당시 박 후보가 51.6%, 문 후보가 48%를 얻어냈다.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끝으로 내란이 종식됐다고 보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계엄은 해제됐고 탄핵소추안이 어렵게 가결됐다. 헌재에서 8대 0으로 파면결정이 났고 6월 3일 대선승리를 통해 실질적인 내란 종식은 이뤄졌으나 내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분명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불법내란과 계엄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를 분명하게 하고 원인과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선 "이 후보와 2021년 7월 1일부터 수석대변인을, 낙선 이후엔 비서실장을, 이후엔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이후엔 당 대표 직무대행을 통해 내란을 종식하고 대선 승리까지 이끌었다. 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을 지키고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