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해적단 상륙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 여름 축제 20일 개막

워터 버스터 6일 조기 오픈, 캐리비안 베이 추가 가동
원피스 세계관 체험, 작품 속 명장면 포토스폿 기대감

원피스와 함께하는 에버랜드 여름축제. /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오는 20일부터 워터 페스티벌 여름축제를 시작한다. 이번 여름 축제에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밀짚모자 해적단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 상륙한다.

에버랜드는 포시즌스 가든, 알파인 빌리지 등 약 2만㎡ 부지에 원피스 세계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테마 공간을 마련했다. 넓은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여정을 그린 원피스와의 만남을 통해 시원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루피, 조로, 상디, 쵸파 등 작품에 등장하는 밀짚모자 해적단은 캐릭터별 테마존, 이벤트, 먹거리, 굿즈를 통해 오감 콘텐츠를 선보인다. 실제 만화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이 기대된다.

특히 에버랜드는 워터 버스터를 6일부터 조기 가동한다. 겨울철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운영되는 알파인 빌리지가 원피스 꼬마 해적단의 놀이터로 변신했다. 스플래쉬 슬라이드, 레일 슬라이드 총 14개 레인으로 구성된 액티비티 체험시설이다. 스플래쉬 슬라이드는 약 6미터 높이에서 45도 각도로 급하강 후 110미터 길이의 슬로프를 질주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레일 슬라이드는 스프링클러, 워터 스프레이를 설치해 시원한 썰매를 탈 수 있다.

워터 버스터 스플래쉬 슬라이드. / 에버랜드 제공

워터 버스터는 에버랜드 방문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플래쉬 슬라이드는 신장 130cm 이상, 레일 슬라이드는 100cm 이상이면 탑승할 수 있다. 100cm 미만도 보호자 동반시 레일 슬라이드 체험이 가능하다. 워터 버스터 입구 옆에는 미니 물놀이터도 조성된다. 젖은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탈의실과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알파인 빌리지 곳곳에는 원피스 캐릭터의 포토 스폿과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주인공 루피가 샹크스에게 밀짚모자를 건네 받고 해적왕이 되기로 결심하는 순간을 재현한 포토 스폿이 기대를 모은다. 레스토랑, 스낵점, 상품점은 원피스 캐릭터 공간으로 변신한다. '상디의 살얼음 망고', '쵸파의 빅구슬 아이스크림', '조로의 삼도류 소떡꼬치' 등 원피스 접목 메뉴와 굿즈가 눈길을 끈다.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 / 에버랜드 제공

캐리비안 베이는 6일부터 야외 물놀이 시설을 추가 가동한다. 파도풀, 메가스톰, 유수풀에 더해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키디풀이 본격 가동된다. 아쿠아루프, 어드벤처풀도 23일 오픈한다. 7월초까지 모든 물놀이 시설을 풀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워터페스티벌은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8월 24일까지 총 66일간 열린다. 원피스와의 협업은 에버랜드가 지난 해부터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협력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에버랜드는 산리오캐릭터즈(일본), 무민(핀란드), 넷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한국), 기묘한 이야기(미국) 등 글로벌 IP 세계관을 에버랜드 인프라에 접목시켜 축제마다 새롭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이와 함께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앤프렌즈와 프로야구의 협업을 비롯해 새로운 장미축제 에버랜드 로로티의 주인공인 사막여우 도나 D. 로지 등 자체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워터쇼 슈팅 워터펀 공연. / 에버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