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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이주호, 리박스쿨 책임 회피…자신 책임 자인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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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김영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1. 10:38

“사의 반려됐다고 일 안 하겠다는 핑계 처음…교육부 장관이면 책무 다해야”
국무회의 참석한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YONHAP NO-2591>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김영경 인턴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회 '리박스쿨' 관련 현안질의에 불참키로 한 것을 두고 "책임자가 회피하는 것은 본인책임이 맞는다고 자인하는 방증"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한 최고위원은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교육부 업무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핑계로 현안질의에 이 장관이 출석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가막힌다"며 "국무위원 전원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이후 교육부 업무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핑계를 대며 양해해달라고 한다. 사의 표명이 됐는데 일 안 하겠다는 핑계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출서 사유서에 명시됐듯, 이재명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를 반려한 이유는 하던 일을 계속하라는 뜻이 담겨있지 않겠나. 교육부 장관 자리에 앉아있는 이상 걸맞은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이 장관이 현안질의에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겠냐"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리박스쿨 사태 최종 책임자는 이 장관이다"라며 "책임자가 현안을 회피하는 것은 장관 본인 책임이 맞다고 자인하는 반증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최고위원은 "헌법과 법률에서는 공무원의 성실 의무가 분명히 규정되어 있다"며 "이 장관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교육위 회의에 출석해야 한다. 이 장관은 리박스쿨 사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한솔 기자
김영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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