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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찰출석 거부한 尹, 사법이 뷔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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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김영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1. 12:01

"지귀연 판사 감찰 왜 함흥차사인가"
민주 최고위-07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찰 출석을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의 사법이 자기 마음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뷔페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망신주기'라는 궤변을 쏟아내며 출석을 거부했다"라며 "질문지만 보내면 답하겠다니, 법꾸라지 행태로 일관하는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경찰의 2차 출석요구에 불응하며 서면으로 조사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 대변인은 "지귀연 재판부가 말도 안 되는 법리를 만들어 구속 취소를 해주고 윤석열의 망동을 묵인해주니 법을 우습게 안다"라며 "윤석열에게 사법 정의를 조롱할 권리를 부여한 지귀연 판사에 대한 대법원의 감찰은 함흥차사"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비위 판사를 징계하고 수사 쇼핑을 하려는 내란 수괴를 재구속해서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배출한 것도 모자라 내란을 감싸다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그런데 반성과 쇄신은커녕 당권을 놓고 이전투구만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극우세력의 대변자를 자처해온 김문수 전 후보가 당권 도전에 나서겠다니, 국민의힘은 도대체 어디로 갈 작정인가"라며 "국민의힘이 쇄신을 거부하고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면 국민께서 용서치 않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욱 기자
김영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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