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힘 “오광수 민정수석, 차명 부동산에 이어 차명 대출 의혹…도덕성 의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1010005146

글자크기

닫기

한대의 기자 | 황보현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1. 17:26

"공직자 인사검증 총괄하는 자리…이런 도덕성으로 가능한가"
대통령실 정무·홍보·민정수석 인선<YONHAP NO-3318>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무,홍보,민정 수석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상호 정무수석, 강 비서실장, 오광수 민정수석,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연합
국민의힘이 11일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에 이어 차명 대출 의혹까지 불거진 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해 "이런 도덕성으로 공직자 인사검증 업무를 어떻게 맡나"라며 대통령실의 인사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일 때 저축은행에서 친구 명의로 15억 원의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 수석은 검사장 재직 당시 타인의 명의로 부동산을 차명 보유하고 이를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누락해 부동산실명법 및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호 대변인은 "청렴한 공직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공직자 인사검증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이 이런 도덕성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을 검증하는가. 도덕성을 넘어 불법 여부를 수사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정수석 산하 법무, 공직기강, 민정비서관은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변호인들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런 수준의 민정수석실을 국민이 신뢰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때 조국 민정수석실에서 벌어진 대통령 사위 취업 특혜 의혹,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정권의 추락으로 이어졌다"며 "이 대통령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 수석은 부동산 차명 관리 및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송구하고 부끄럽다, 거듭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대의 기자
황보현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