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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역대급 신인 ‘원더08’ 고원재 일냈다...로열로더에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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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6. 14. 22:17

우승을 차지한 젠지 '원더08' 고원재. /김휘권 기자
젠지 '원더08' 고원재가 '2025 FSL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면서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14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 '원더08' 고원재가 T1 '오펠' 강준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면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세트는 연장 접전 끝 원더08이 4:3으로 승리했다. 원더08이 선취골로 리드를 잡고 오펠이 바짝 쫓아가는 모양새를 연출한 가운데 연장 전반 에토를 활용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예리하게 침투해 골망을 흔들었고 쐐기골을 성공시키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T1 '오펠' 강준호. /김휘권 기자
2세트는 승부차기 끝에 오펠이 승리했다. 이번에도 원더08이 선취점으로 리드하고 오펠이 따라잡는 상황에서 연장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는 오펠이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5:3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는 원더08이 골잔치를 벌였다. 원더08은 특유의 공격 전개로 전반에만 무려 4골을 넣으면서 기세를 잡았고 후반에 2골을 내주긴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4세트에서는 오펠이 3:2로 승리했다. 오펠이 전반 22분 굴리트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고 원더08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오펠이 다시 한번 굴리트로 골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계속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오펠은 후반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굴리트의 패스를 받은 호나우두가 골을 넣었고 이후 한 골을 헌납하긴 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우승을 차지한 젠지 '원더08' 고원재. /김휘권 기자
5세트 원더08이 3:2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반전은 양 선수의 실수가 나와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가운데 후반에서 균형추가 깨졌다. 원더08의 앙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빠른 템포로 골을 성공시키면서다. 이후 76분경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승기를 잡았다. 82분경 오펠이 호날두를 활용해 골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86분경 원더08이 다시 쐐기골을 박았고 다시 오펠이 따라잡은 상황에서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진 않았다.  

원더08은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오펠 선수가 평소에 승부차기를 잘해서 2세트가 가장 힘들었다"며 "한 세트를 내주더라도 다음 세트를 잘하자는 마인드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젠지가 전력이 떨어진다는 세간의 의심을 스스로 깨서 기쁘다"며 "FC 챔피언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원더08은 이번 우승으로 로열로더에 등극함과 동시에 개인 우승상금 5000만 원 팀 상금 2억 4000만 원을 획득했다. FSL과 더불어 팀으로 참여한 FTB, FC 프로 마스터즈 우승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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