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넥써쓰, KRWx 포함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공식화…“이제는 실행할 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6001054566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6. 16. 10:58

장현국 넥써쓰(NEXUS) 대표가 크로쓰(CROSS) 기반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공식 선언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언급하며, 법안이 제정되는 즉시 KRWx를 포함한 다국적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16일 X를 통해 "2021년부터 직관적인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느꼈고, 디지털 경제와 전통 금융시장 모두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왔다"며 "이제는 실행의 단계로 넘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상원에서 오는 17일(현지 시간) '지니어스 엑트(GENIUS Act)'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을 주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 통과 즉시 시행을 지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역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0일 발의된 '디지털자산 기본법'은 한국의 단원제 입법 체계와 정부·여당 리더십이 뒷받침된다면 미국보다 빠른 입법과 시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넥써쓰는 크로쓰 체인과 BNB 체인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이어 장 대표는 "KRWx를 시작으로 USDx, JPYx, EURx까지 확장해 디지털 경제의 기둥 역할을 할 스테이블코인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히며, 법 제정과 동시에 순차 발행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 장 대표는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가 '비트코인이 0으로 가지 않는다면 100만 달러까지 간다'고 언급한 발언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 방향으로 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양극단을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측 가능한 상황뿐 아니라 극단적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세일러의 정신에는 공감하지만, 넥써쓰는 다른 길을 가는 재무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