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넷마블, 3위 엔씨소프트 순위 경쟁 치열
 | | 1 | |
크래프톤이 6월 게임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에서도 1위를 지켜냈다. 1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게임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크래프톤은 브랜드평판지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8.36% 하락한 수치지만, 2위 넷마블과는 여전히 두 배 넘는 격차다.
브랜드는 '좋은 게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장가치, 소비자 참여, 소셜 파급력, ESG 등 다면적인 요소가 얽힌 결과물이다. 크래프톤은 이 복합적인 지표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5월에 이어 6월에도 업계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 크래프톤의 '브랜드 파워'는 어디서 오는가
크래프톤은 브랜드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시장지수 등에서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시장지수는 전체 기업 중 독보적 수치로, 크래프톤이 가진 투자자 신뢰와 경제적 영향력을 보여준다.
이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IP 힘만은 아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각화 전략'과 '퍼블리싱 확장', 그리고 최근 들어 게임 제작과 AI, 딥러닝 기술을 연계한 신규 프로젝트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다.
한편, 2위 넷마블과 3위 엔씨소프트는 브랜드 지수 상승으로 크래프톤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흥미로운 점은 두 기업의 상승 원인이 다르다는 점이다. 넷마블은 꾸준한 글로벌 IP 기반 운영,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재정비와 'TL' 글로벌 테스트 등 신규 행보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펄어비스(4위)와 넥슨게임즈(5위)도 눈에 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등 하반기 기대작 이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이밖에 10위권에는 컴투스, 네오위즈, 더블유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웹젠 등이 포진해 있으며, 넵튠, 위메이드, 조이시티, 넥써쓰 같은 기업들도 각자의 키워드로 브랜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브랜드의 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하여 브랜드 평판지수의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다. 게임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지수는 2025년 5월 16일부터 2025년 6월 16일까지의 26개 게임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이다.
-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