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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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63%로, 전월(2.70%)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이는 2022년 6월(2.38%)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22%에서 3.14%로, 신잔액기준은 2.76%에서 2.71%로 각각 0.08%포인트, 0.05%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17일부터 변동금리형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춰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신규취급액 기준 4.09~5.49%에서 4.02~5.42%로, 신잔액기준은 4.49~5.89%에서 4.44~5.84%로 각각 0.07%포인트, 0.05%포인트 인하한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신규취급액 기준 3.83~5.23%에서 3.76~5.16%로, 신잔액 기준은 4.14~5.54%에서 4.09~5.49%로 낮춘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신규취급액 기준 4.01~5.51%에서 3.94~5.44%, 신잔액 기준 4.27~5.77%에서 4.22~5.72%로 조정한다. 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38~5.93%에서 3.33~5.88%로 0.05%포인트 내린다.
코픽스는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씨티·SC제일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실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의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시장금리 흐름을 빠르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