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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임직원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히며 "희망퇴직 수요조사는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위한 것이 아닌 직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전체 의견이 아닌 퇴사를 결정한 일부 직원들의 무분별한 회사 비방"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업직 전환'과 관련해서 "전환 직무는 영업부서가 아닌 상품기획(MD) 부서이며, 해당 직군은 이커머스 핵심 부서로 영업직군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희망퇴직 수요조사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 수요조사는 오아시스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이후에도 이직을 준비하거나 오아시스의 운영 방향과 다른 생각을 가진 직원들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이자 보상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오아시스는 지난달 초 티몬 비영업직 직원 전원을 영업직으로 전환한다고 안내하고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공지했다. 당시 오아시스 측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 여부 결정을 두고 반나절의 시간만 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지난달 말 기준 티몬 직원 140여명 중 50명 안팎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다. 상당수는 비영업직 직원이었다. 이를 두고 사실상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 관계인집회에서 티몬 회생계획안이 심의·결의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