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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검찰권오남용특별법’ 발의 예고…“尹·김건희 범죄행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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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김영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8. 10:47

'검찰권 오남용 실태 제대로 파헤쳐야"
서왕진 원내대표와 파이팅하는 민주당 김병기 원...<YONHAP NO-3582>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네번째)가 17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을 예방해 서왕진 원내대표(왼쪽 네번째) 등과 파이팅하고 있다. /연합
조국혁신당은 18일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의 범죄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권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는 특별법 발의를 예고했다.

김선민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당 '끝까지간다' 특별위원회 공개회의에서 "검찰독재 정권이 무너졌고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의 범죄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권 오남용 실태를 제대로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김건희 씨 주가 조작 사건의 '스모킹건'이 나왔다"며 "검찰이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일당에게 계좌를 맡기고 수익이 나면 그중 40%를 이들에게 주기로 했다'는 내용의 육성 파일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그동안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만행을 철저히 덮었다"라며 "반면 조국 전 대표는 지금 영어의 몸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 수사 건은 헌법에 의해서야 소추가 중지됐고 노동자와 약자들은 '건폭', 카르텔로 몰아 수사하고 무더기로 기소해 삶의 현장에서 몰아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수사당국과 언론에 의해 새로운 사실이 발굴되고 있다. 특검이 출발하면 더 많은 의혹이 나올 것"이라며 "그 끝에는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복구가 필요하다. 무더기 기소와 재판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서는 공소 취소 및 기각, 명예회복, 배상과 보상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검찰의 정치 보복적 기소에 대해선 원상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안으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그게 진정한 내란종식과 정치 검찰 해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왕진 부위원장은 "김건희 씨가 특검 출범을 앞둔 시점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했다"며 "수사 앞에서 병원으로 들어가는 모습, '병실 연출'에는 최소한의 창의성조차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서 부 위원장은 "불과 며칠 전에는 김주현 민정수석과 김건희 씨 간의 비화폰 통화 정황까지 드러났다"며 "비화폰을 통해 검찰 수사 정보를 공유하고 민정수석과 은밀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이 정황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인 수사 방해의 실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특검과 함께 반헌특위도 조만간 출범할 것"이라며 "이 두 축을 통해 윤석열 정권 하 권력형 내란의 배경과 김건희 씨와 연관된 모든 진실을 단 한 줄도 남김없이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김영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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