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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서 韓 고등부 대표팀 ‘ARK’ 7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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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19. 16:06

/아크영어학원
미국 미시간주에서 지난달 개최된 ‘제47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A.R.K - Always Ready for Knowledge(이하 아크팀)’가 Problem 5 / Division 3 부문에서 전 세계 7위를 기록하며 국제 무대에서 한국 창의력 교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아크팀은 전체 참가팀 중 92% 이상이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총 16년간 국가대표로 10관왕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아크팀은 심예은(SSI 대치 8), 김비취(대원국제중 2), 이현찬(대명중 1), 강수민(부산센텀중 1), 이채아(SIS GLC), 진혜령(기지초 6), 남주원(영훈초 5)으로 초중학생을 주축으로 한 다학년 팀이다. 고등부 부문에 도전한 이들은 전 세계 고등학생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뛰어난 팀워크와 창의력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진입하며 이목을 끌었다.

아크팀은 별자리와 우주를 소재로 한 무대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관객의 몰입을 유도했으며, 스토리텔링과 공학적 구조물의 조화를 통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예술성과 기술을 융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통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즉흥적으로 주어지는 문제 해결 부문인 ‘Spontaneous Problem’에서도 논리적인 사고와 침착한 협업 능력을 발휘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평소 영어 기반의 문제 해결 훈련과 실전 대회 경험을 통해 쌓아온 역량이 발현된 결과로 분석된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NASA와 글로벌 생활과학기업 암앤해머(Arm & Hammer)가 공식 후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의력 경연대회로, 매년 30여 개국에서 수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룬다. 1978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융합 사고력, 팀워크,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창의력 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

박혜진 아크영어학원 원장은 “입시 스펙을 위한 경쟁을 넘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이 진정한 자신만의 스펙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고등부 최고 점수권에 진입한 것은 그간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ARK팀은 평소에도 영어 말하기 대회, 공학 로봇 대회 등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꾸준히 키워왔다”고 덧붙였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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