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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청문회…국정원장 후보 이종석 “안보엔 여야 따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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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정수미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9. 10:45

“수시로 국회 찾아 안보상황 설명드리고 지도편달 구하겠다”
답변하는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YONHAP NO-2487>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정수미 인턴 기자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국가안보엔 여야가 따로 없어야 한다"며 향후 국정원장이 된다면 국회를 수시로 찾아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지도편달을 구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다시 갖게 돼 감사하면서도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에 사명감을 느낀다"며 "저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겸허한 자세로 위원님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질의에 성심껏 답변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1994년 세종연구소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해 30여 년간 남북관계·북중관계·한반도평화·동아시아 안보 협력 등을 주제로 연구해왔다. NSC·통일장관 등에서 봉직하며 한미동맹·용산기지 이전·이라크 파병 등 외교안보정책 설계·집행에 관여해왔다"며 "대통령께서 과분한 수행을 맡긴 뜻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익중심·실용외교를 적극 지원해 국익을 지키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장으로 취임된다면 흔들림 없는 국가평화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평화는 강력한 국방력과 그에 바탕을 둔 대화·협상 두 바퀴의 선순환하면서 증진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방국과 긴밀히 공조해 북핵미사일위협과 군사도발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남북 긴장관계 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 정부 외교안보 정책 비전인 국익중심·실용외교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께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에도 정책비전으로 접근하겠다고 했다"며 "국가안보·번영에 유리한 대외환경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외교안보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저의 오랜 소신"이라고 전했다.

이어 핵심 대북정보 수집 역량을 강화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지원하고 적극적인 해외정보 수집 분석, 선제적·능동적 경제안보 활동을 통해 국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자는 "사이버 위협, 산업기술 유출, 보이스 피싱, 마약, 테러 등 국민실생활과 밀접한 업무도 빈틈없이 챙겨나가겠다"며 "여야를 떠나 국회에 수시로 안보상황을 설명드리고 지도편달을 구하겠다. 위원님들 목소리 하나하나를 국민의 목소리로 새기며 저를 다시 가다듬고 국정원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숙고하는 소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안보위협을 삼각파고 라고 한다. 국정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전시에는 군인들이 목숨 던져 나라를 지키고 평시에는 안보기관들이 음지에서 분투하며 대한민국을 지킨다"며 "국정원을 이끌어가는 후보자의 의지와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이며 새 정부 첫 열리는 인사청문회라 국민관심이 크다. 후보자의 자질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검증해주시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한솔 기자
정수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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