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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어…대승적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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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김영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19. 11:17

"가짜 의혹 재탕, 전 부인까지 증인 요구"
인사청문회법 개정 예고 "정치공세 청산할 것"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한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 대해 "흠집 내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새 정부 흠집 내기로 국회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 의장은 "김 후보자는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로 십수 년 동안 모진 세월을 감내한 끝에 국민의 신임을 회복하고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됐다"라며 "이미 한참 전에 가짜로 판명된 투서까지 다시 꺼내 들어서 공격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의장은 "후보자 본인을 넘어서 자녀의 고교 시절 교외 활동까지 문제 삼고 있다. 후보자의 부인은 물론 이혼한 전 부인까지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게 과연 정상적인 인사 청문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의장은 "추경처리, 대미관세 협상 등 지금은 대한민국 정상화에 온 힘을 써야 할 때"라며 "조속한 내각 구성은 국정 정상화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이 정한 인사 청문이 정치 보복과 내란 동조의 연장선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며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후보자의 국정 운영 능력과 정책 역량을 검증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인사청문회는 청문 대상자의 인신을 공격하고 흠집 내서 정치적 반사 이익을 취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제 인사청문회의 본래 목적과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진 의장은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정략적 입장을 버리고 대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김영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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