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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품은 오아시스마켓, 정상화 나선다…새 셀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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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6. 24. 17:45

23일 서울회생법원, 티몬 강제인가 결정 하루 만
익일 정산 및 매출 확인 등 입점 효과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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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이 티몬에 입점할 새 판매자 모집에 나섰다. 서울회생법원이 티몬 강제인가를 결정한지 하루 만에 나온 변화다./ 오아시스마켓 홈페이지
티몬 인수를 확정한 오아시스마켓이 본격적인 사업 재건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공식 홈페이지에 새식구가 된 '티몬의 입점상담 안내' 페이지를 띄우고 판매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회생법원의 티몬 강제인가 결정 뒤 하루 만에 나온 변화다. 네이버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에도 광고를 띄우고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티몬이 오아시스와 함께 안전하고 새로운 판매처로 거듭됐다며, '업계 최저 수수료'와 '초고속 정산 시스템'을 소개하는 글이 게시돼 있다.

입점 효과로는 업계 초저 수수료를 비롯해 손쉬운 배송관리, 효과적인 상품 홍보, 익일 정산 및 매출 확인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익일 정산 및 매출 확인 등은 티몬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된 데 대한 판매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지난 23일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회생계획에 대해 "부결된 회생계획안의 내용대로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했다"며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이에 티몬은 미정산 사태 이후 약 1년만에 오아시스마켓 품에 안기게 됐다.

이번 인수에 대해 오아시스는 "티몬의 정상화는 대규모 해외 자본 공세 속에서 국내 토종 플랫폼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다양한 대안을 제공하는 건전한 시장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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