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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의료미용학과, 약손피부미용과 통합 교육과정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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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승인 : 2025. 06. 25. 10:19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가 지난 12일 2026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을 발표하며, 기존 의료미용학과와 약손피부미용학과를 통합한 ‘의료미용학과’ 단일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발표회에는 교수진과 교육과정개발위원, 외부 산업체 전문가 등 총 11명이 참석해 개편 배경, 통합의 방향성, 신설 교과목과 전공심화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개편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는 통합된 단일 학과로 신입생 50명을 선발한다. 산학 협력 기조 아래 미용성형병원 중심의 실무 교육을 강화하며, 윤곽·가슴 수술 실무, 피부과 레이저 실습, 메디컬 스킨케어 및 AI 기반 피부분석 프로젝트 등 병원 현장 실무형 교과목을 대폭 신설했다. 이 커리큘럼은 졸업과 동시에 병원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력 배양을 목표로 설계됐다.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메디컬뷰티마스터(Level 1–4)’와 ‘성형수술마스터(Level 1–4)’가 신설됐다. 메디컬뷰티마스터 과정은 기초·심화·임상 실습, 피부과 레이저, 트렌드 리서치, 안티에이징 실무까지 단계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며, 성형수술마스터 과정은 감염관리와 윤곽·가슴·눈·코 성형 지원, 상담 실무 등 병원 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외부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리굿성형외과 박소현 총괄팀장은 “성형수술마스터 과정은 병원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구조”라 평가했으며, V&MJ피부과 김은진 이사는 “디지털 장비 활용과 병원 업무 고도화를 반영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라며 긍정적으로 보았다.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향후에도 산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메디컬뷰티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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