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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방산사업 구조적 성장 가능… 목표가 154%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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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5. 06. 25. 08:31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풍산에 대해 전쟁 자체보다 긴장 고조에 따른 수혜로 방산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9만원에서 22만8500원으로 154% 상향 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은 방산사업 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며 "중요한 것은 전쟁 자체가 아니라 긴장 고조"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변국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고 이것이 국내 방산 업체의 수혜로 이어졌다"며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도 중동 지역의 군사력 강화 필요성을 대두시켜 국내 방산사업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은 유럽과 달리 포탄 제조업체가 없어 K2와 K9이 공급되면 탄약은 풍산이 독점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탄약은 소모품이므로 수출 지역이 확대되면 방산사업은 더욱 안정적이면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산사업의 안정적이고 구조적인 성장을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목표주가 산출방식을 PBR(주가순자산비율)에서 사업부분별 PER(주가수익비율)방식으로 변경했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2026년 기준 PER은 15.8배로 글로벌 방산업체 평균 26배 대비 40%, PEG(주가수익성장비율)는 0.4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라인메탈, 탈레스 등 연관 방산업체 평균 0.7배 대비 38% 낮다. 방산사업에 부여한 PER이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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