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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중동 진출 중소벤처기업 선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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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6. 25. 12:00

중기부,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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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한민국 대사관과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7월 7일부터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함께 시장 수요를 반영한 사우디 진출 기업선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진출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의 지원사업을 기획·추진하게 됐다.

그간 주사우디대사관은 지난 4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기관 9곳을 20회 이상 방문·면담해 한국 중소벤처기업과 창업벤처 생태계의 우수성과 지원사업의 내용·추진 필요성을 설명한 후 참여를 설득했다.

중기부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한 예산을 배정했다. 그 결과 사우디 투자부가 정부 부처와 정부기관, 민간 벤처캐피털과 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원사업의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관광·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건설 등 4개 분야이며 총 27개 기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AI 분야의 경우 창업 10년 이내인 창업기업만 신청 가능하고 나머지 분야는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7월 24일까지 신청·접수를 완료하고 7월 말 서류평가, 8월 사우디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참여기업을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현지 진출·사업 수주, 투자 유치를 위해 9월 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지 정부기관 방문 등에 참한다.

문병준 주사우디대사관 대사대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건설, 방산 등 일부 업종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추진되던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주도로 AI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규모, 구매력, 성장성을 모두 갖춘 시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와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반드시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벤처기업협회, 주사우디대사관, 현지 지원 기관과 케이(K) 원팀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이 제2의 중동 붐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지원사업 사전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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