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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기존의 단일 IR 데모데이 형식을 넘어 일본 대기업과의 기술 매칭 기반 개념검증(PoC) 프로그램 등 초격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복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시리즈 A 이상의 초격차 스타트업 13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약 두 달간 일본 시장에 대한 사전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국내에서 진행됐다. 일본 진출 선배 창업기업과의 세미나, 일본 투자자 대상 일대일 IR 멘토링 등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현지 적응력과 기술 피칭 완성도를 제고했다.
행사 첫 날인 25일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10개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 매칭과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PoC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세션은 각 대기업의 니즈에 기반하여 참가 스타트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협업 모델·PoC 방식 등을 논의하는 일대일 기술 매칭 미팅으로 구성됐다.
26일에는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들이 일본 현지의 주요 벤처캐피털(VC),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대상으로 자사 기술과 사업모델을 직접 소개하는 IR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데모데이에 앞서 일본 CVC들이 자사의 투자 기조 등을 소개하는 리버스 피칭 세션이 진행되며 이후 초격차 스타트업 13개사의 IR 피칭과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진다. 데모데이에는 세일즈포스 벤처(Salesforce Ventures),신한벤처스 등 주요 투자기관이 참여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일대일 멘토링 세션을 통해 일본 진출을 위한 실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이번 멘토링은 초격차 스타트업들의 사전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중기부는 일본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이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