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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파블로항공이 상용화 중인 군집 비행용 드론의 대표 모델 'PabloX F40'에 대한 일괄 생산 계약으로, 금호전기는 연내 총 1000대 납품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제조에 돌입한다.
금호전기는 설계 사양에 따른 자재 조달부터 제조, 검수까지 드론 제조 전 과정을 책임지는 생산 체계를 통해 본격적인 대량 납품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이 산업용 드론 분야에서 보기 드문 양산형 외주 생산 사례라이며, 특히 B2B 기반으로 1000대 규모의 수주가 단일 계약으로 체결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는 것이 금호전기 측의 설명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조명 분야에서 축적한 대량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드론이라는 신사업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번 계약은 단순한 외주 생산을 넘어 향후 파블로항공과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제조 파트너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전기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연간 1만4000대 이상 생산 가능한 전용 드론 생산설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드론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대규모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