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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尹 서초동 사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수사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사이의 각종 의혹을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사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의혹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경호 구역에 해당하나, 기존 한남동 관저와 같이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 인사가 건진법사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씨가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전씨에게 가방 역시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 진위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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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종소세 산정에 물가연동…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세제 개혁으로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겠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는 △종합소득세 산정 시 물가연동제 도입 △기본·경로우대자·장애인 공제액 상향 △법인세 최고세율 21%로 인하 등을 공약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30일 오전 여의도 대하빌딩 김문수 선거캠프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못한 과표와 공제액으로 지난해 국세 대비 근로소득세 비중이 18%를 넘을 정도로 K-직장인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중산층과 직결되는 종합소득세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기본공제액을 현행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이고, 70세 이상 경로우대자 공제액의 경우 현행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장애인 공제액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은퇴자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며 "근로소득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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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KT 유심 해킹' 정식 수사…22명 전담수사팀 편성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며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정식 수사 전환에 따라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디지털 증거를 확보하고, 국내외 공조체계를 가동해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 경위와 배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사이버 수사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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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북한군 러 파병, 전쟁 지속시켜…책임져야"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한 것을 인정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러시아 지원 파병을 인정한 것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말에 "북한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학살을 조장하는 가른 국가들이 있고 그들은 이런 참사를 계속 가능하게 한다"며 "북한과 같은 제3국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켰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직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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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5 효과"…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7000억원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4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고부가가치 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DX 부문은 매출 51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28%, 24% 이상 증가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고급형 가전 제품 수요 확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MX(모바일경험) 사업은 원가 절감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Neo QLED와 OLED 중심의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생활가전 부문은 고급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향상됐다. 반면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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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세수입 32조…법인세 증가로 전년대비 5.5조원↑
3월 국세수입이 법인세수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조원 넘게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3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수가 5조8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법인의 이자·배당소득이 늘어난 점도 법인세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해는 기업 실적 부진 영향으로 법인세수가 전년보다 17조9000억원 줄면서 30조8000억원의 세수 펑크를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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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분기 영업익 3747억원…美생산거점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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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 승인금액 전년대비 3.3%↑…"법인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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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마트 흉기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32세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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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대란' 후폭풍…SKT, 시총 1조 증발·가입자 3만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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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파는 카드사, 대출채권매매익 3년새 183% 껑충
카드사들이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대출채권을 매각해 벌어들인 이익이 최근 3년새 183% 증가했다. 이 이익은 카드사들이 일정 기간 이상 연체된 채권을 선제적으로 매각해 벌어들이는 수익이다. 최근 들어 치솟는 연체율을 관리하기 위해 연체 채권을 매각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카드사들은 경기 침체 속에서 부실 대비를 위한 막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아온 탓에 수익성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실적 발목을 잡는 부실채권을 오래 갖고 있기보다는 매각을 통해 일부 수익을 보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부실채권 매각에도 내수 회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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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요금 150원 오른다...6월 28일부터 1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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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 달… 등 돌린 외국인, 11兆 '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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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年 710만6500원… 4년제 136곳 평균 4.1%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