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메모 허위" 尹측 '2차 구속취소 의견서' 제출

지난 4일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한 윤석열 대통령 측이 법원에 '2차 구속취소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은 2차 의견서에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대통령 탄핵소추 핵심인 '내란죄'를 철회함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범죄 혐의의 상당성이 부족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구속 취소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탄핵소추의 발화점으로, 진위논란이 불거진 '홍장원 메모'가 대통령 탄핵을 위한 '허위 시나리오'라는 주장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16쪽 분량의 2차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가 탄핵소추 의결에 있어서 '내란죄' 성립을 가장 큰 소추 사유로 주장해 온 만큼, 이를 사유에서 철회한 현재는 윤 대통령 범죄 혐의의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곽종근 전 특수..

"APEC 참석 고려 중"… 中시진핑, 11년 만에 한국 찾을 듯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7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를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의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 분위기로 볼 때 참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국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간)께 하얼빈 타이양다오(太陽島) 호텔에서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우원식 의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우 의장에게 "한중 관계 안정성 유지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최근 한국의 계엄 및 탄핵 정국과도 관련, "한국의 내정 문제"라면서 "한국인들이 잘 해결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우 의장이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달라고 요청하자 "APEC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관..

IMF "韓 외환보유액, 외부충격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에 대해 외부 충격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택시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부문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19일 IMF가 발표한 '2024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제시됐다. 지난 1월 전망치(2.0%)와 동일하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안정화 흐름을 보이며 물가안정 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소비 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 영향 등으로 3.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미국 신정부 정책 변화, 반도체 수요 약세, 주요 무역 상대국 경기 부진, 지정학적 분쟁 심화 등이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주말 시속 55㎞ 강풍 몰아친다…충청·호남에 많은 눈

토요일인 8일 연이은 맹추위에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겠으며 낮 기온도 0도 이하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5도,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표된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與의원 면회한 尹 "헌재 나가보니 너무 곡해 돼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면회를 온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헌법재판소 나가 보니 이런 식으로 곡해가 돼 있구나. 이제야 좀 알겠다"며 "헌재 나간 게 잘한 결정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윤상현·김민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30분간 윤 대통령과 접견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이 아니냐.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면서 "요즘 날이 엄청 춥지 않습니까. 한파 속에서 어려운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 걱정을 많이 하셨고 젊은 세대들에..

與, 김정숙 여사 무혐의에 "檢, 文일가 강력히 수사해야"

국민의힘은 7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해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등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한데 대해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한데 대해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도의적 책임까지 면죄부가 주어진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김정숙씨 옷값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도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현재 전주지검에서 수사 중인 전 사위 서모씨 특혜 채용 등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뇌물 혐의를 비롯하여 김정숙씨 옷값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등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께서 '도대체 왜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만 무디고 느린 것인가'라는 강한 의문이 들지 않도록 검찰의 '강력한 수사..

서울경찰청장에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 내정

'일본도 살인' 30대男, 1심 무기징역…法 "사회 격리해야"

헌재 "尹 탄핵 심판 변론 추가 여부, 아직 알 수 없다"

개인정보위 "딥시크 보안상 우려 지속…신중한 이용 당부"

與, 국정협의회 연기 요청…"반도체법·연금특위 먼저 처리"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과 국민연금 개혁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국정협의회 '4자회담'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특별법은 어느 정도 절충 협의안을 도출할 수 있는 분위기인데, 오는 10~11일 중 실무회의를 한 번 더 한 후 국정협의회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 실무협의를 하고 다음 주 국정협의회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따라서 국회의장실에 재고 요청을 해놓을 상황이..

우의장, 시진핑 주석 주최 오찬 참석…별도 회담 기대감

與, '오요안나법' 제정 추진…"한번만 괴롭혀도 처벌"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직 상실…法 "당원소환 투표 유효"

취재 포커스

“한파 대피소 큰 도움”…서울 곳곳 한파 쉼터 ‘북적’

지난 5일 오후 3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휴(休) 서울 이동노동자 쉼터'는 강추위를 달래고자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쉼터에 마련된 차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안마의자에 누워 쪽잠을 자는 등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쉼터 한편에 놓인 책상 위에는 '핫팩 1일 2개씩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라는 안내와 함께 방문객을 위한 핫팩이 수북이 쌓여있었다.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는 이광우씨(60)는 연이은 한파에 완전 무장한 채 쉼터에 방문했다. 이씨는 "날이 너무 추워서 핫팩 가지러 왔다"며 "오토바이로 배달하다 보면 바람을 곧장 맞아 혹한기 고충이 크다"고 말했다. 6년째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김모씨(54)도 쉼터에 마련된 차를 마시며 추위에 얼어붙은 몸을 녹였다. 김씨는 "특히 추운 날에 쉼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세네 번은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에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최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강추위로 서울 곳곳에 있는 한파 쉼터·이동노동자 쉼터에는 추위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 위해 찾은 취약계층, 이동노동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휴 서울 이동노동자 쉼터'는 서울시가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휴게편의와 노동복지 증진을 위해 설치한 쉼터로 현재 서초·북창·합정·상암 총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쉼터 방문객은 지난해 6만8411명으로 전년(5만5029명) 대비 24.3% 증가했다. 쉼터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 올해 다양한 형태의 쉼터를 확장할 계획에 있다"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거점형 쉼터뿐만 아니라 지하철역, 주차장을 활용한 간이형 쉼터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낙원경로당은 한파 쉼터로 지정된 곳으로 겨울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어르신들의 사랑방이다. 한낮의 기온이 영하권 -10도에 머물면서 한파가 기승하고 있다. 한파 쉼터로 찾아온 정순자씨(80·여)는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운동 삼아 나오고 있다"며 "혼자 사는 분들이 많은데, 이곳에 나와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집에서 가져온 음식으로 식사를 챙기며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는 한파 쉼터·한파 응급대피소는 1391곳이다. 한파 쉼터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지난해 11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되며 주민센터, 경로당, 공공시설 등이 지정돼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대설·한파 피해 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17개 시·도에 재난특별교부세 150억원을 교부했다. 또한 한파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는 지난 11월부터 다음 달까지 5개월간 난방비 40만원도 지원 중이다. 한파 쉼터는 전국 지자체에서 시민들의 접근성, 적정온도(18도~20도) 유지 가능성, 관리 책임자의 유무를 따져 지정된다. 서울에 처음으로 한파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25개 자치구 청사 내의 '한파 쉼터'를 24시간 개방하는 '한파 응급대피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호텔·모텔을 대여해 잠자리를 제공하기도 하는 등 서울시에 90개의 '한파 응급대피소'가 마련됐다. 특히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사 11층에 위치한 종로구청 한파 응급대피소에는 발난로, 핫팩, 컵라면 등이 구비돼 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휴식이 필요한 모든 시민은 이용가능하며, 밤에 찾아와 당직실에 요청하면 누구든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한파 쉼터의 내실 있는 관리를 위해 수시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재난포털, 지자체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한파 쉼터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추위·더위·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스마트 쉼터 등을 전국적으로 설치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국민들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길·헌재 테러’ 예고해도 ‘솜방망이’…“처벌 강화해야”

학령인구 감소에 ‘이공계 인재’ 가뭄 우려…“언어도 문제”
“여기 호텔인가요?” 젤라또피케 팝업 현장 가보니
이마트에 안긴 신세계건설…‘아픈 손가락’ 딱지 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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