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李 선거법' 5월3일 전 결론내야…사회 혼란 야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상고심 선고가 5월3일 이전에 신속히 내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22일, 대법원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첫 심리에 착수했다"며 "대선 전까지 선고가 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이 후보가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이후 또는 당선된 후에 대법원 판결이 나올 경우, 그 결과가 어떻든 공정성 의심은 피할 수 없다"며 "선거 직전 혹은 선거운동 기간 중 선고가 이루어질 경우에도, 판결이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서 국민은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상고심은 3개월 이내에 선고하도록 돼 있으며, 법리 판단만을 요하는 사건이기에 2주 정도면 충분히 판결이 가능하다"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5월 3일을 넘기면 황금연휴(3~6일)로 인해 대체 후보..

홍준표 "한동훈도 비상계엄 책임…지금이라도 사과하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23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는 한 후보의 책임도 있다"며 "지금이라도 윤 전 대통령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국민 통합 부문 비전 발표회와 질의응답을 통해 "한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20년간 키운 사람이다. '배신자 프레임'으로 성공한 정치인이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선택은 잘못됐고, 계엄 사유도 되지 않는다"면서도,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국정마비가 문제였고, 대통령이 다른 길로 가면 바로잡아야 할 여당 대표가 사사건건 깐죽대고 트집 잡는데 대통령이 선택의 여지가 있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한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이 있는데도, '시체에 칼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지난 2017년 당 대표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제출당한 데 대해선 "..

더본코리아 '농지법 위반', 충남경찰청이 직접 수사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상급 기관인 충남경찰청으로 이관돼 파장이 거세질 전망이다. 충남 예산경찰서가 수사하던 중 진정서와 고발 민원이 추가로 접수되면서 사건 규모가 커져 상급 기관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이다.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예산경찰서는 지난달 13일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진정서가 접수돼 공식 수사에 돌입했으나, 추가 진정 및 수건의 병합을 이유로 지난 21일 충남경찰청 수사2계로 사건을 이관했다 예산경찰서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 관련 추가 진정서..

하나은행서 74억 금융사고…"금품수수 직원이 허위대출"

하나은행에서 74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영업점 직원이 사적으로 금품을 받고 허위서류로 대출을 내준 부당대출 사고다. 하나은행은 피해액 회수에 주력하고, 향후 여신 프로세스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23일 74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21년 10월 12일부터 지난해 12월 26일까지 발생했으며, 은행 내부 자체 조사 중 해당 사고 사실을 적발했다. 이번 사고는 영업점 직원이 여신 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수수를 받고 허위서류를 통해 대출을 내준 부당대출..

출생아 8개월 연속 늘었다…혼인 건수도 11개월째 증가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3% 넘게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월 기준으로 11년 만에 '플러스' 전환이다. 출생아 수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혼인 건수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11개월째 늘고 있다. 저출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2명(3.2%) 증가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늘고 있다. 2월 기준 출생아 수가..

테슬라 순이익 71% 급감…머스크 "5월부터 경영에 집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고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 CEO는 "DOGE의 주요 작업이 완료돼, 5월부터는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정부 업무는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만 볼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오너 리스크, 관세 전쟁,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악재가 겹치며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보였다. 머스크 CEO가 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유럽..

尹 부부 물낭비 논란에…"하루 사용량 尹 32t, 文 50t"

'유심정보 유출' SKT, 전 고객에 '보호서비스' 가입 안내

현대건설 공사현장서 또 추락사고…근로자 2명 병원 이송

국힘, 결혼·육아 공약 발표…"깜깜이 스드메·조리원 철퇴"

"쓸 돈이 없다"…韓 내수 소비성장률, 30년 전의 8분의1

우리경제의 내수 부진이 장기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 내수 소비성장률은 30년 전 9%대에서 최근 1%대로 떨어졌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내수 소비 비중은 2002년부터 지속 하락해 GDP 1조 달러(약 1429조원) 이상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2개국 중 11위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 요인으로는 고령인구 증가, 가계 자산의 부동산 집중, 산업의 고용 창출 능력 악화 등이 지목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수소비 추세 및 국제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내수소비는..

檢, 고려아연·미래에셋·KB證 동시 압색…유증 의혹 수사

트럼프 "협상시 대중관세 상당히 내릴 것…제로는 아냐"

"남성만 골라 쐈다"…카슈미르 총격테러, 최소 26명 사망

취재 포커스

단독 교보생명, 장기 성과급 제도 도입…주요 임원에 주식으로 지급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받는다. 최근 교보생명이 '장기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데 따른 것이다. 이 제도는 주요 임원에 대한 성과급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교보생명이 그동안 현금으로 지급하던 성과급을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식으로도 지급하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모습이다. 주식으로 성과급을 지급받게 되면 향후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 보상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임원들의 책임 경영 강화 효과를 꾀할 수 있다. 특히 신 회장의 경영권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지급받게 되는 주식은 작은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제도가 운영되면 신 회장이 받게 될 주식수도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번에 주식을 받게 되는 임원에 신 회장의 장남 신중하 상무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성과급 지급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신 회장이 풋옵션 분쟁도 해소 국면에 진입한 만큼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과 기업공개(IPO)가 진행될 때 지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장기 주식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으며, 신창재 회장과 조대규 사장, 박진호 부사장 등 3명에게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주식은 교보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중 일부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장기 성과급 지급에 따른 자기주식 일부 처분안을 의결했다.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주식 수는 1만7944주로, 처분가액은 주당 4만6800원이다. 총 8억4000만원 규모의 주식을 임원 3명에게 지급하게 된다. 교보생명은 이달 30일까지 회사의 자사주 계좌에서 대상자의 증권 계좌로 주식을 입고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주식을 지급받는 임원 입장에서는 주식 가치가 상승할수록 보상이 커진다. 회사의 미래 가치에 따라 성과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 교보생명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라는 의미가 담긴 셈이다. 최근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교보생명이 추진해온 지주사 전환, IPO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보생명의 기업가치가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신 회장은 경영권 강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최근 신 회장이 재무적투자자(FI)였던 어펄마캐피탈과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지분 5.33%, 4.5%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신 회장의 지분율은 43.6%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성과급을 주식으로 받는다고 해도 지분율 상승 효과는 0.01%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주식으로 성과급을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지분율 상승 효과가 커질 수 있다. 향후 신중하 상무가 성과급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이번 성과급 지급 대상자는 신 회장을 포함해 2명에 불과하지만, 향후 지급 대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 현재 신 상무가 보유한 교보생명 주식이 없는 만큼 성과급을 통해 주식을 일부 확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장기 성과급 제도 도입은 금융당국의 보수 체계 개선 기조에 부응하는 동시에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지역상품권·현금지원 큰 효과 없어… 경기 자체가 좋아야죠”

“우리집 댕댕이도?” 반려동물 음식점 출입 추진에 ‘기대반 우려반’
세금 카드 납부 수수료, 지방세엔 없는데 국세엔 있는 이유
빛나는 풍경 차곡차곡 남기고…구도심에 청년 일터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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