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헤란 또 때렸다…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반격

트럼프 '항복' 압박에도 충돌 격화
화염 휩싸인 테헤란, 탈출 러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요구를 일축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테헤란에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1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엿새째 이어가면서 이란을 최대 수위로 압박하고 있다. 이란도 반격에 나섰다. 최근 이스라엘 공격에 극초음속 미사일인 '파타-1'가 동원되는 등 양국간 충돌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전쟁을 피하기 위한 테헤란 시민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른 새벽부터 화염에 휩싸였다. 오전 5시경엔 도시 전체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본격적인 공습에 앞서 테헤란 메라바드 국제공항 부근에 있는 주거 시설은 물론 군사 시설과 제약 회사들을 겨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폭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한 뒤에 이뤄져 대이란 공세 수위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이 자리 아닌가?"…日총리 착각에 웃음 터진 정상회담장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외교 데뷔 무대였던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16~17일(현지시간) 양일간 9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에 나섰다. 이 대통령이 분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며 다양한 정상과 소통에 나선만큼 각국 정상과의 여러 에피소드와 인연들도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17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당황한 듯 크게 웃으며 자리를 바꾸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 장소에 등장하자마자 왼쪽에 서 있던 이 대통령을 태극기가 배치된 오른쪽 자리로 안내했고 이 대통령은 태극기 앞쪽 자리로 이동했다. 하지만 사진 촬영 가운데 참모들의 조언을 듣고 두 사람은 다시 자리를 바꾸며 크게 웃었다. 이 대통령이 일장기 앞에 이시바 총리가 태극기 앞에 자리한 것은 정상회담의 관례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정상회담 호스트국은 자국 국기를 상석인 오른쪽에 놓는다. 이날 정상회담 호스트국은 한국이었기 때문에 태극기를 오른쪽에 배치했지만, 자리 배치에..

19일 본회의 불발…여야 원내대표단 “추후 논의하기로”

여야는 오는 19일 본회의를 앞두고 개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단이 꾸려지지 않았다는 야당의 입장을 소폭 반영한 것이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8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장에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이재명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본회의를 시급하게 요청했으나,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원내 지도부가 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임명돼 인사를 나누고 향후 국회 운영에 관한 논의를 잘 진행하자고 해서 자주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임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다. 이에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은 제가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된 후..

G7서 무산된 한·미 정상회담, 다음주 나토서 기회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긴급 귀국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가운데 다음 주 열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의 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한·미 상호관세 유예 만료 전에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우리에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 대통령의 나토 참석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틀간 일본, EU, 영국 등 9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했다. 올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회원국과 초청국 13개국 중 미국과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모든 나라와 양자회담을 한 셈이다.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소통하며 지난 6개월 간 멈췄던 한국의 정상외교 복원을 알리는 계기를 만든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중동사태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귀국으로 한·미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은..

'10억 차익' 폭주한 과천 아파트…경쟁률 14만대 1 찍었다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1가구 무순위 청약에 약 14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청약 조건이 까다로웠음에도 불구하고 당첨만 되면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흥행 요소로 꼽힌다. 18일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신혼희망타운 아파트는 이날 전용면적 55㎡형 1가구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에서 13만8492명의 청약자를 받았다. 해당 물량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게재일인 2020년 12월 31일 이후 부적격 당첨, 해약 등의 사유로 풀렸다. 분양가는 5억3933만원으..

"68억에 미국 영주권이면 굿딜"…신청자 7만명 몰렸다

500만 달러(약 68억원)짜리 미국 영주권을 제공하는 '골드 카드'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청자가 7만명에 육박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는 해당 비자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에 거주하기를 원하는 외국인이 비용을 지불하면 골드 카드가 주어진다. 이 카드를 소유한 외국인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상무부는 지난 11일 웹사이트를 개설해 비자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카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과 서명, 독수리,..

"제니 내 친딸" 책까지 냈다…친부 사칭범, 법원서 완패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출판물 배포 금지 청구 소송에서 이겼다. 18일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지난달 9일 A씨가 제니의 친부라는 주장은 허위라고 봄이 타당하며 피고 A씨와 출판사 B사에 그의 저서를 폐기하라고 판결을 냈다. 또한 A씨에게 방송, 언론 인터뷰,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을 비롯한 개인 SNS 계정에도 제니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 사건이 명예권에 기한 청구로 온전한 재산권 청구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들어 가집행 선고는 하지..

내일 밤부터 중부지방 장맛비…한낮엔 '최고 33도' 더위

'마약 혐의' 이철규 아들 부부 첫 재판…14분만에 종료

뉴욕증시, 중동 긴장 심화에 하락…국제유가는 4% 급등

대통령실, 北 러 6000명 추가 파견에 우려…"지지 안 한다"

檢, '특수준강간 혐의' NCT 前 멤버 태일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NCT 전 멤버 태일(본명 문태일)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18일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 등 3명의 1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 뒤 이날로 변론을 종결했다. 특수준강간 혐의는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소지했거나 2인 이상이 합동해 범행할 경우 적용된다. 유죄가 인정되면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검찰은 "생면부지의 외국인 여성 여행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세 사람에게..

친한 정성국 "한동훈 주변서 당대표 불출마 조언 늘고 있다"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法, 멤버 측 즉시항고도 기각

캐나다 동포 만난 김혜경 여사 "조국 걱정에 힘드셨을 것"

취재 포커스

AI 공동연구·반도체과 신설… 산학협력서 혁신 열쇠 찾는 재계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결국 '혁신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대학으로 향하고 있다. 대학은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키워내고 또 영입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현장일 뿐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와 탄탄한 기초 연구는 기업 혁신에 중요한 토양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게 대학에 대한 기업의 전략적 투자는 수십년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내는 대표적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은 대학 캠퍼스에 최첨단 건물을 건립하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공간을 제공하고, 건물 명칭에는 기업명을 활용해 상징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삼성은 고려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주년 기념 삼성관' 건립을 지원하고, 성균관대학교에는 최첨단 도서관 '삼성학술정보관'을 기증했다. AI 분야에서도 서울대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성균관대·고려대·포스텍·카이스트 등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특화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과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DS 부문 입사를 보장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SK미래관'을 지난 2019년 준공했다. 고려대 본관을 마주 보고 지어진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7370㎡(8729평)에 달하는 규모로, SK그룹이 기부한 발전기금과 다수의 기부자들의 기부금으로 건립한 건물이다. 특히 블록체인 시스템뿐 아니라 건립 당시 국내 대학 처음으로 강의실 없는 교육공간을 시도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뿐 아니라 서울대 출신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도 1990년 모교인 서울대에 60억원을 들여 'SK경영관'을 설립한 바 있다. 건물 건립에 이어 2021년에는 고려대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졸업 후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학과다. 성공회대의 대학본부 건물 '승연관'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이름을 딴 건물이다. 독실한 성공회 신자로 알려진 김승연 회장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성공회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대학의 재정적인 부분 뿐 아니라 교육, 연구, 산학 교류 분야에 걸쳐 다각도의 지원을 해 왔다. 성공회대에 이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도 건축기금 50억원을 기부했으며, 해당 건물은 김 회장의 아호인 '우천'을 따 '우천법학관'으로 지었다. 기업들은 반드시 건물을 짓는 투자 외에도 국내 기술 발전과 학생들의 연구 지원을 돕는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도 한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7월 미래전기차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서울대 내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개관해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연구 중이다. 앞서 2004년에는 서울대 '차세대 자동차 연구관', 2013년 고려대 '현대차 경영관', 2015년에는 한양대에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립 지원하며 우수 인재를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그룹은 그간 우수 인재를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협력해 계약학과도 설치해 왔다. 현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4곳에 계약학과를 설립,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8월 서울대와 SDV 전문 리더 양성을 위해 채용조건형 석사과정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한양대에는 미래모빌리티학과를 설립했고, 연세대에선 모빌리티시스템융합협동과정, 고려대에는 스마트모빌리티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숭실대와 국내 최초로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도 설립해 첫 입학생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전장, AI 분야의 석사 전용 계약학과를 고려대, 카이스트, 연세대 등에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생은 곧바로 LG전자에 합류할 수 있게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 한양대 등과 디스플레이 전문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2027년까지 200명 이상의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투자를 결정해 완공한 연세대학교 '상남 경영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경영자 전문 교육기관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HD현대그룹은 서울대학교와의 협업이 잦다. HD현대와 서울대는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공동으로 AI 분야 산학연 포럼을 열어 국내외 전문가들과 교류한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내에는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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