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색영장에 "위치추적 어려워 관저·사저·안가 수색 필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법원으로부터 재발부받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에 "위치추적이 어려워 관저·사저·안전가옥 등에 대한 수색이 필요하다"고 소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윤 대통령 측 법률자문인 석동현 변호사가 언론에 공개한 수색영장에 따르면 공수처는 수색영장을 청구하면서 "피의자(윤 대통령)가 소재할 개연성이 높은 관저, 사저, 안전가옥 등의 장소를 수색하는 방법"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그 이유로 공수처는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기 위해서는 피의자의 소재지를 파악해야 하나 관련 기관인 경호처나 대통령실을 통해 동선·현재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현재 비화폰을 사용하면서 개인 명의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실시간 위치추적 자료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이 사용하고 있는 비화폰의 경우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요청을 통해 실시간 발신기지국 위치를 제공받는 것은 쉽지 않다고도 했다. 앞서..

김기현, 한남동서 긴급성명 "불법적 영장 집행 즉각 중단"

경찰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체포영장 발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이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함께 집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5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를 막은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경찰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았다. 특수단은 세 차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두 사람에게 앞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취업자 15만9000명 증가…전년 대비 '반토막'

지난해 취업자 수가 16만명가량 늘었지만 증가 폭은 크게 둔화됐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3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5만9000명(0.6%) 증가했다. 다만 2023년(32만7000명)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취업자 수가 4만9000명 줄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6만1000명), 제조업(-6000명)..

바이든, 테러지원국서 쿠바 제외…트럼프가 뒤집을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채 1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14일(현지시간)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를 원상 복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쿠바를 더 이상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서는 안 된다고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쿠바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철회' 메모에서 "쿠바가 지난 6개월간 국제적 테러 행위에 대한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쿠바 정부는 향..

한미동맹·민주주의 위기감…2030, 탄핵 반대집회 주도

'조기대선' 들뜬 민주당 조급증, 결국 '민심역풍' 맞았다

檢, '탈북어민 강제북송' 정의용·서훈에 징역 5년 구형

외교부 "北 암호화폐 탈취…한·미·일 탈취금 회수 공조"

"작년 물가는 잊어라"…환율 뛰자 장바구니 물가 경고등

임대료 64% 치솟았다…거처 찾는 LA산불 이재민들 '눈물'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수많은 이재민들이 임시 거처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주거비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한 곳인 LA의 주택 부족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기준 LA 전역에서 9만2000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이들은 대피소와 호텔, 친척·친구 집 등에 임시 거주 중이며, 화재가 추가로 발생할 위험이 커지면서 앞으로의 거처를 걱정하고 있다. 화재 발생 지역 인근에서..

한달 만에 280억… 금값 상승에 돈 몰리는 '골드뱅킹'

BNK부산은행, 13억대 금융사고 …"거래처·중개인 고소"

조규홍 장관 "의대 정원, 동결·감원 포함해 원점서 검토"

취재 포커스

‘파운드리 독주’ 굳히는 TSMC, 이달 가오슝 2나노 시험생산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2나노 공정 전환을 앞당긴다. 이를 통해 초미세 공정 기술 주도권을 잡고 글로벌 빅테크들의 AI(인공지능) 반도체 물량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14일 경제일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는 이달 중 대만 남부 가오슝 공장에서 2나노 공정 소량 시험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 4월로 예고하던 일정을 3개월 가량 앞당겼다. 연내 양산이 목표다. TSMC의 2나노 월 생산능력은 약 18만 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의 2나노 첫 번째 고객은 애플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양사는 2나노 도입 시점과 비용을 조절하는 중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TSMC 2나노 공정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엔비디아, 퀄컴, 미디어텍 등도 차례로 TSMC의 고객사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용화한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은 3나노다. 2나노는 세계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분투 중인 차세대 분야다. 반도체 공정에서 숫자는 트랜지스터 크기를 나타내는데 숫자가 작아질 수록 더 미세한 첨단 기술을 뜻한다. 2나노 경쟁에선 TSMC가 가장 앞서 있다. 이미 TSMC는 지난해 7월 또 다른 2나노 생산공장인 북부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공장에서 2나노 시험 생산을 마친 바 있다. 여기에 미국 애리조나주에도 2030년까지 2나노 공정을 적용할 차세대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TSMC는 초미세공정 전환에 발빠르다. 현재 공정별 매출 비중에서 3나노와 5나노의 비중이 52%로 과반을 차지할 정도다. TSMC의 지난해 말 기준 3나노 월 생산능력은 11만 장을 기록했는데 최근 3나노 생산량을 더욱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TSMC의 시장 독주체제는 강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에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64.9%인 데 반해 삼성전자는 9.3%에 불과하다. 격차가 한개분기 만에 50.8%p(포인트)에서 55.6%p까지 확대됐다. 올해 TSMC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1%p 증가한 65%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예산도 없이 숫자에만 매몰…청년농 3만명 육성 ‘삐끗’

독립경영 마친 대우건설…중흥 DNA 이식? 시기상조?
그룹 지원사격에도…해외·리모델링사업 주춤한 쌍용건설
“AI 중심 모든 분야 융합…성균관, 글로벌 리더 대학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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