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가정보·핵·첨단산업서 北·中간첩 제거하라"

美 '민감국가'에 동맹국 韓 포함, 왜?
"반미·친중·종북 좌경화 심각한 단계"

한미관계 전문가들은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에 넣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해서 국가정보 분야와 에너지 첨단산업에서 북중 스파이를 제거하라는 메시지"라고 평가하고 있다. 동맹국인 미국이 대한민국을 중국이나 러시아·북한·이란과 같은 민감국가로 지정하려는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맞물린 좌파정권으로의 권력 이양을 경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의 반미·친중·종북 좌경화와 한미동맹 파괴, 미국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중국 자본의 침투 등에 대한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바이든 정부 에너지부(DOE)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한 이유는 한국이 '적성국가화'가 되고 있다는 진단을 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의 1차 탄핵소추안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한미일 관계 발전을 탄핵사유로 들었다. 미국 정보소식통에 의하면, 미 행정부는 대한민국의 정치권과 언론, 공직자들의 반미·친중..

늦어지는 尹 선고…"이재명 2심 선고가 먼저 나올수도"

헌법재판소(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인 이재명 대표 '사법 시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재 선고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2심 선고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헌재의 선고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2명의 재판관 퇴임 이후로 선고를 미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법원의 이 대표 선고가 먼저 나올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까지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에 선고기일을 통보하지 않았다. 헌재가 대통령 파면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해 재판관 찬반을 묻는 최종 평결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통상 재판관들은 사건 변론을 끝내면 각 쟁점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평의를 가진다. 이 과정에서 재판관들은 전담 재판연구관에게 지시해 각 쟁점마다 판단이 다른 여러 종류의 인용·기각 결정문 초고를 만들고 평의를 거듭할수록 결정문을 계속..

김용현 '옥중편지'…野겨냥 "北中결탁 부정선거로 국회장악"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자필 편지에서 '부정선거'를 언급했다. 또 부정선거 세력이 북한, 중국과 결택해 의회독재를 완성했다고 지적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아시아투데이가 최근 입수한 김 전 장관의 옥중 메시지는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쓴 1장 분량의 자필 편지다. 거의 매주 서울 광화문으로 올라와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김범경·이정희씨 부부는 매일 김 전 장관에게 손 편지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김 전 장관에게만 자필 편지를 보내는 이유는 현 시국에서 가장 앞장서 총대를 멘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김 전 장관은 편지에서 김씨 부부에게 보낸 편지에서 "수시로 전해주시는 마음의 편지, 잘 받아보고 있다"며 "큰 위로와 용기를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는 "비록 옥중이지만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파괴시키려는 '악'의 무리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그리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라고..

권영세 "野, 8연패… 무리한 탄핵에 민형사 책임 검토"

국민의힘이 17일 공직자 탄핵소추 제도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기각·각하 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어진 야권의 무차별적 탄핵 폭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탄핵 사유에 중대한 하자가 있어 기각이나 각하가 됐을 때는 무리하게 탄핵을 주도한 국회의원과 정당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탄핵 성적표는 현재까지 8전 전패"라며 "공직자 탄핵이 정치공격 도구로 악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탄핵소추가 됐을 땐 국정 공백 장기화 우려를 거론하며 "즉각 직무 정지가 되는 부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처럼 거대 정당이 입법권력을 무기화한다면 국회도 정부도 사법부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헌법재판소에 넘겨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안동완·이정섭·이창수..

양주 군 비행장서 헬기·드론 충돌…200억 수리온 전소

경기도 양주의 한 육군 소속 항공대대에서 비행 중이던 무인기(드론)가 추락하면서 비행장에 계류 중이던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17일 발생했다. 공군 전투기의 민가 오폭사고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 따르면, 군용 무인기 1대가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양주에 위치한 군 비행장에 착륙하던 도중 지상에 계류돼 있던 수리온 기동헬기(KUH-1) 1대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헬기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육군 관계자는 "세부 사고 원인과..

북극 한기에 '3월 눈폭풍' 덮친다…18일 수도권 최대 10cm

18일인 화요일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북쪽에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 내륙으로 남하해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3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출근길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17일 저녁부터 1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3~5cm △강원산지 10~..

'혜자카드' 줄고…우량고객 겨냥 '프리미엄 카드' 늘었다

최근 3년 간 카드사들이 신규 카드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았지만, 이용자 혜택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일명 '혜자카드'로 불리는 카드 상품을 대거 단종하면서 그 빈자리를 혜택이 줄어든 카드로 대체한 것이다. 이는 카드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상품의 리뉴얼 등을 추진한 영향이다. 카드사들의 신상품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다. 카드사들이 그동안 합리적인 연회비에 혜택이 좋은 카드 상품을 내세웠다면, 최근에는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카드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우량고객을 끌어들이면 건전성 개선과..

신동욱 "野, 여당 해산 법안 발의…망상·반헌법적 폭거"

보험업계 '연봉킹' 정몽윤 회장…직원 보수 1위는 '코리안리'

주담대 변동금리 내린다…코픽스, 2년 반만에 2%대 진입

트럼프 취임 두 달…美 증시는 빠지고 中·유럽은 올랐다

'1100억대 사기혐의' 빗썸 실소유주, 대법원서 무죄 확정

1000억원대 사기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공소사실에 대한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도한 원심 판단에는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모 BK그룹 회장에게..

마약 복용사실 신고 안한 英해리 왕자, 미국서 추방 위기

국민 70% "김병주 MBK 회장, '홈플러스 사태' 책임져야"

홍준표 "이재명 띄우기 기승…국민이 양아치 선택하겠나"

취재 포커스

단독 LGU+ 홍범식 특명 ‘大팀제’… 팀수 줄이되 역할·권한 확대

LG그룹 내 대표 '전략통'인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사장의 경영효율화 작업이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데 이어 조직 전열 재정비에도 시동이 걸렸다. 핵심 키워드는 '대(大)팀제'다. 전임 CEO 체제에서 강조했던 소규모 단위 조직을 최소화하고, 팀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비대화된 조직을 손질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비용구조 개선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홍 사장은 내부적으로 팀 단위 조직의 규모를 기존보다 확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단위 조직의 경우 8명 이상으로 구성하고, 그 이하는 TF(태스크포스) 등 별도의 임시 조직으로 분류하는 게 골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기점으로 동일한 사업에서도 여러 개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통합해 팀 규모를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대팀제는 사업부서 내 유사 기능의 팀을 통폐합한 구조를 의미한다. 팀수는 줄어들지만, 역할과 권한이 확대되는 만큼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첩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조직 비대화 문제를 방지할 수 있고, 인력 등 내부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홍 사장 취임 이후 방점이 찍힌 경영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이번 대팀제는 전임 CEO 체제의 조직 구조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이전에는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따라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LG유플러스 내 애자일 조직은 30개에 달했고, 관련 인력은 200명을 웃돌았다. 유연하고 수평적 조직 구조라는 장점이 있지만,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리더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약해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유플러스의 경우 AI 중심의 신속한 체질개선과 수익성 강화가 핵심 과제라는 점에서 대팀제 전환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G유플러스 연결 영업이익은 8631억원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회성 비용이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주된 원인은 주력인 통신사업의 성장 둔화다. 이에 따라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투자를 집중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최근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를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홍 사장이) 그룹 내 전략가로 통하는 만큼 직접 조직 전열을 가다듬고, 분위기 쇄신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이 같은 경영효율화 작업은 이달 사내이사 선임 이후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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