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反明 결집 '개헌연대' 띄운다

여의도에 캠프 차리고 대권행보 본격화
첫 대국민 메시지로 '거국내각' 띄울 듯

대선출마를 앞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개헌을 고리로 진영과 정파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한 대행은 대선무대에 오르며 첫 메시지로 국민 통합을 위해 개헌에 동의하는 세력과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연립정부를 주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물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 등과 손을 잡기 위해 지향점 차이를 극복할 구심점으로 개헌을 띄우겠다는 구상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은 1일 국무총리직을 사임하고 곧장 대선 도전에 나선다. 한 대행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경선 때 사용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 대선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 대행의 '복심'으로 통하는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조직 구성 등 대선 준비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관심인 한 대행의 대국민 메시지도 참모들과 머리를 맞대며 가다듬고 있다. 한 대행 측 관계자는 "한..

김문수 "중산층 감세·법인세 손질"…직장인·기업 표심 잡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중산층과 직결되는 종합소득세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직장인의 성과급은 세액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감세 정책으로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산층을 두툼하게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감세로 중산층을 두텁게"…민주 '부자감세'와 대비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감세정책으로 중산층을 두텁게 하겠다"며 종합소득세 기본공제액을 높이고,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는 내용의 세제 개편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부자 감세' 구호를 내세워 세율 인하나 과세표준 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과 대비되는 정책 방향이다. 특히 김 후보는 감세 정책의 타깃을 중산층에 맞추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중산층의 종합소득세 산정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물가연동제는 종합소득세의 과세표준과 공제액이 물가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연동되게 하는 제도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

"법의 위엄으로 유죄 판결"…국힘, 李 상고심 막판 여론전

황교안 "못 믿을 사전투표…이번 대선에선 중단해 달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사전투표를 잠정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황 전 총리는 이날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대통령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를 잠정 중단시키고 당일투표로만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헌법 제76조를 언급하며 "우리 헌법이 국가원수인 대통령에게 비상대권을 부여한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급박한 국가적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얼마 전부터 중국인들이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 사전투표에 나선다면 현행 사전투표 시스템으로 이들을 걸러낼 방법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전투표소에 비치된 소위 '본인확인기'는 지문식별을 통해 본인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기능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이미 선관위가 자인했다"며 "본인 확인을 해주는 기능이 아니라 신분증과 지문을 스캔하는 기능만 있을 뿐"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방..

'SKT 해킹 사태' 질타한 과방위…최태원도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30일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못내린 상황이다. 이날 과방위는 SK텔레콤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늑장 대응에 대해 사과하고 사태수습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놨다. 5월에 이어 6월 중 유심을 추가로 500만개 확보하고,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는 이날 국회에서 KT의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강동구 또…'폭 2m 싱크홀' 길동사거리 도로 일부통제

30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서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서울 강동구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께 강동구 성내동 길동사거리 둔촌동 방향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크기는 폭과 깊이가 각 1.5m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구 관계자는 "상수도 맨홀 배수 밸브가 잘 잠기지 않아 물이 누수돼 지반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강동수도사업소에서 새벽까지 복구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 매출' 한숨 돌린 삼성전자…HBM·관세 대응 총력전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이 삼성전자를 살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부진과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스마트폰과 고부가가전 중심의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선전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DX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문제는 2분기 이후다. 삼성전자는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미국의 관세부과, HBM 수출통제 등 난제가 많아서다. 삼성전자는 HBM 고객사 공급문제를 해결하고, 관세 불확실성에 맞서 해외 생산기지를 조정하는 전략으로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격노한 트럼프, 아마존에 직접 전화해 질타…무슨 일?

"나들이 가야 돼 말아야 돼?"…황금연휴 퐁당퐁당 봄비

이명희, 정유경에 신세계 지분 10% 증여…계열분리 속도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사망자 600명 포함 4700명 사상"

文, 뇌물 혐의 수사 검사 공수처에 고발…"정치적 기소"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한 전주지검 검사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권남용 및 피의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문 전 대통령 변호인단과 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경기 과천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통령이 검찰을 고발하는 것은 정당한 방어권 행사이자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기 위한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고발 대상은 전주지검장을 지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영진 현 전주지검장, 뇌물수수 혐의 수사를 담당한 전주지검 검사들이다. 앞서..

경찰 'SKT 유심 해킹' 정식 수사…22명 전담수사팀 편성

김정은, 최현호 첫 무장사격 참관…"해군 핵무장화 가속"

美국무부 "북한군 러 파병, 전쟁 지속 시켜…책임져야"

취재 포커스

가정의 달 앞두고 분주해진 ‘꽃 경매장’…“가격올라 걱정이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화훼업계가 분주하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석가탄신일 등 대목이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훼업계에선 고물가에 따른 꽃 가격 인상 때문에 판매가 저조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선 '올해도 안팔릴까 걱정'이라는 상인들을 다수 만날 수 있었다. 이날 밤 11시께 양재 화훼공판장을 찾은 상인들은 화훼상자 더미 사이사이를 지나며 꽃 상태를 확인하고는 물품 번호를 종이에 적는 등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4월의 마지막 주는 5월 석가탄신일, 어버이날 등 준비하는 시작점으로 화훼공판장을 찾은 상인들에겐 1년 중 가장 중요한 대목에 속한다. 경매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상인들이 경매장 앞 의자로 모여들었다. 오후 11시 30분께 경매가 시작되자 상인의 시선은 일제히 전광판으로 향했다. 원하는 꽃을 적절한 가격에 사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3초, 상인들은 숨죽이고 경매에 집중했다. 원하는 낙찰가를 놓친 이들은 '아잇'하며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30일 오전 기준 양재 화훼공판장에 입고된 꽃 물량은 약 19만1600단으로 직전 입고일인 28일 약 15만9300단에 비해 3만2300단 더 많이 입고됐다. 대목을 앞두고 물량이 많아진 만큼 경매가 끝나는 시간도 늦어졌다. 상인들은 믹스커피를 마시며 밤새 이어지는 경매로 인한 피로를 삼켰다. 전날 밤 11시 30분에 시작한 경매는 5시간 만인 30일 새벽 4시 20분께야 끝이 났다. "오늘 다 비싸네" 경매 중간 휴식을 취하러 나온 한 상인은 고개를 저었다. 상인들은 가정의 달·기후변화·고물가 등으로 체감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다는 반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카네이션 평균 단가는 한 단당 7892원으로 전년동월 6813원에 비해 약 15% 올랐다. 상인들은 전년대비 상승한 꽃 가격이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고물가에 인건비나 농자재비 모두 올라서 꽃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는데,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사질 않으니 상인들은 '장사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딜레마라는 것이다. 7년째 화훼 도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박모씨(32)는 "이번 가정의 달도 꽃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며 "경기가 좋지 않으니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이 줄지 않겠나. 물건도 조심스럽게 떼게 된다"고 했다. 40년째 화훼 도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모씨(68·여)도 "이번 주가 카네이션 판매를 시작하는 시점인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손님들이 꽃을 사러 많이 오지 않는다"며 "필수 품목이 아닌 꽃 구매는 전반적으로 밀리는 것 같다"고 했다.

익산·거창 공급제한 지역?… 의료격차 키우는 병상수급 정책

“농업이 건네는 위로”… 농진청, ‘치유농업’으로 농촌에 힐링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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