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상목 현행범 체포하라는 이재명…이런게 내란 선동”

권성동 "몸조심 막말, 명백한 협박"
헌재 선고 늦어지자 불안감 표출 해석

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을 경고하는 발언을 놓고 "내란선동을 하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다.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자, 헌재 결정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놓고 "IS(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와 같은 테러리스트가 한 발언이 아닌가 착각했다"며 "거대 야당 대표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인가. 이 대표야말로 협박죄 현행범"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막말과 협박·테러 선동을 일삼는 이 대표가 과연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와 본인의 재판 결과에 승복할지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이 대표는 치졸하기 짝이 없는 협박을 당장 중단하고 헌재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할 것을 선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美, 尹탄핵 땐 경제·안보지원 중단"…모스 탄의 뼈있는 경고

'尹선고' 최장 숙의 헌재… "이재명 2심과 동시 선고 관측도"

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을 끝낸 지 23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선고일을 잡지 못한 채 숙의를 거듭하고 있다. 재판부가 선고 2~3일 전에 선고 기일을 알렸던 과거 사례 등에 비춰보면 이번 주 선고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3말4초(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선고가 점쳐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는 26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2심 선고와 동시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오후 6시까지도 윤 대통령 선고 기일을 공지하지 않았다. 과거 전직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때를 비춰볼 때 헌재는 선고 2~3일 전에 선고 기일을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에 알렸다. 이에 당초 법조계는 이날 선고일을 공지하고 오는 21일 최종 선고를 내릴 것으로 봤다. 그러나 헌재가 선고하기 최소 이틀 전인 이날까지도 선고일을 알리지 않으면서 이번 주 선고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선고일이 지정되더라도 재판..

黃 "서부지법 사태, 잘못된 수사에 저항…구속은 과도"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 가담자의 변호를 맡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9일 법정에서 "잘못된 수사기관의 수사와 구속에 저항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우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서부지법 난입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공판에서 "이런 사건을 많이 처리해 본 사람으로서 보통 100명 연행되면 5~6명 정도가 구속되는 것이 관행"이라며 "지금은 200명이라고 해도 90명 가까이 구속됐다. 과도한 구속"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구속 두 달이 넘었다. 사안을 중하게..

40개大 총장 "의대생 휴학계 반려…유급·제적 원칙대로"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들이 현재 제출된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고, 유급·제적 등 학칙 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칙대로 처리키로 합의했다.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19일 오전 오전 영상간담회를 열고,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의총협은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최우선은 의대 교육 정상화 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라며 의대생 복귀를 호소했다. 총장들은 우선 제출된 휴학계는 즉시 반려키로 했다. 2025학년도는 개별 대학의 학칙을 의과대학에도 동일하게 엄격히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병역법에 따른 입영 또는 복무나 신체·정신상의 장애로 장기 요양, 임신·출산·육아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로 인한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3058명을 확정할 '3월 말 학생 전원 복귀 기준'은 대학별로 통상적인 수준에서 학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돼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규정키로 했다. 또한 대학이..

안철수 "李, 목 긁힌 뒤 죽은듯 누워"…野 "명예훼손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등 범죄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안 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SNS를 통해 '이 대표는 AI토론을 하라리 교수보다 저랑 먼저 하셔야 한다. 이 대표는 K-엔비디아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에 AI관련 공개토론을 제안했고 저는 흔쾌히 수락했다. 시간과 장소도 이 대표에게 일임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고 하라리 교수와의 대담 소식이 들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훨훨 난 불닭의 힘"…삼양식품, 해외매출 첫 1조원 돌파

'불닭' 효과는 놀라웠다. 삼양식품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년 새 해외 매출이 무려 65% 늘었다. 전사 실적도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30% 넘게 뛰었다. 삼양식품은 올 상반기 밀양 2공장 완공을 통해 불닭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9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280억원, 영업이익 344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5%, 133% 증가했다. 해외 매출도 급성장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1조3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과잉 '비급여' 본인부담 95%

4월부터 중국인 무비자 입국?…"사실 아냐" 진화 나선 법무부

54층 삼둥이 아래 녹음 우거진 숲… 현대차, GBC에 미래 담다

'尹탄핵 선고일' 경찰기동대 집중배치…헌재 특공대 투입

인권위, ‘환자 사망 사고’ 양재웅 병원 검찰에 수사 의뢰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숨져 논란에 휩싸였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43)씨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수사를 의뢰했다. 인권위는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지시 내지 방조 행위에 대해 병원장인 양씨와 주치의, 당직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5명에 대한 수사를 대검찰청에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피해자 A씨는 지난해 5월 27일 양씨가 운영하는 경기 부천시의 한 병원에서 보호입원된 지 17일 만에 급성 가성 장 폐색으로 사망했다. A씨는 입원 중 4차례의 격리와 2차례의 강박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푸틴, 부분휴전 합의…"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그때 안 팔길 잘했네"…금값, 중동 분쟁에 또 최고치 경신

HBM4 12단도 앞서간다…SK하이닉스, 세계 첫 샘플 공급

취재 포커스

“반차내고 왔어요” 900명 주주들 놀이터된 삼성전자 주총

"2022년 이후 3년 만에 오는 주총인데 이전보다 더 세련되게 바뀌었네요. 올해 실적도 세련되게 내주셔서 주주들이 더 이상 주가 걱정 없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를 찾은 한 남성 주주는 올해 현장에 참석한 감회에 대해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주총장 내 의장 단상 등 자리 배치, 안건 심의 과정 등이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매년 주주총회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참석 주주들이 본 행사 이외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늘려 주총의 위압감을 줄이고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주총장에도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들이 마련됐다. 주주총회장 입구에 마련된 체험 전시 공간은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홈', AI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AI', AI 홈 컴패니언로봇 '볼리', '투명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하만의 '전장 솔루션과 오디오 기기',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의료기기 등 총 6개로 꾸며졌다. 주총장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보인 건 AI 홈 존이었다. 이곳에선 가정에서 누릴 수 있는 AI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고,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 집을 더 똑똑하게 이해해 보다 안전하고 개인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그 옆에는 갤럭시 AI존이 마련돼 갤럭시 S25 시리즈의 신기능을 주주들이 체험하고 있었다. 일상의 다양한 주제로 AI와 대화하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AI로 나만의 이모지를 만들거나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AI 아트 이젤', AI로 문제를 쉽게 풀어 볼 수 있는 'AI 스쿨 키트' 등이 주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장에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도 마련돼 주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AI 홈 컴패니언 로봇 볼리 존에서는 일상 속 볼리의 다양한 활동을 주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주주체험전시 공간에는 최근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이 걸어 다니거나 가볍게 뛰면서 주주들을 맞이했다. 특히 주주들이 손을 내밀면 같이 손을 내밀거나, 주주들을 보면 정지해 바라보는 등 주주들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1부와 2부로 나뉜 행사에는 중간 15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때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하트하트'가 참석해 현악 4중주의 클래식을 선보였다. 이 오케스트라는 전세계 발달장애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존 F.케네디 센터 등 전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선 오케스트라로 2022년 삼성 호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응원 메시지존'도 마련했다. 주주들이 마음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면 해당 내용이 대형 LED 디스플레이 '메시지 월'을 통해 공유됐다. 화면에는 '아자! 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세계 1등 기업으로 고고띵' 등 주주들의 애정이 담긴 문구가 잇달아 송출됐다. 주총장 한켠에선 삼성전자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의 쿠키와 미니 파운드 케이크 등이 제공됐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가 2023년 3월 발달장애인들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됐으며, 희망별숲에서 제작한 쿠키를 주주총회의 케이터링으로 활용하면서 주주총회장에서 상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주주들은 이들이 직접 만든 쿠키 등 간단한 다과를 휴게시간에 즐길 수 있었다. 반차를 쓰고 왔다는 직장인 이모씨(29)는 "국내 반도체주를 여러개 가지고 있는데 삼성전자만큼 볼거리가 많은 주총은 없었다"며 "이 덕분인지 주총 시간이 길어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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