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반도체 호황 추가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투자"

'적통' 내세운 정청래 연임 도전…金겨냥 "당 떠난적 없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적통'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달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9일 만이다. 정 전 대표의 등판으로 당권 경쟁 구도는 사실상 확정됐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일편단심 민주당 바보"라며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16년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을 당시 "내 사전에 이혼과 탈당은 없다"고 말했던 일화도 꺼냈다. 그는 이어 "두고 보시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천해 온 저 정청래"라고 강조했다. '탈당 이력이 없다'는 점을 출마선언문에서 거듭 부각한 것은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해 이른바 '후보단일화협의회'에 합류한 전력이 있다. 정 전 대표는 "한 번 더..

尹, '여론조사 무상 수수' 징역 2년…김건희 '무죄'와 충돌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앞서 같은 혐의를 받은 김건희 여사는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법원이 엇갈린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13일 윤 전 대통령과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396만여원을 선고했다. 명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면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씨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여론조사 결과 58회 중 14회에 한해 유죄로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얻은 재산상 이익은 2792만여원으로 산정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 수수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김 여사는 여론조사 시기와 내용, 방식, 공표 여부 등에 관련해 명씨에게 위임했고 윤..

부동산 민심 들끓자 토론회 연다는 정부…"요식행위" 지적

정부가 집값 상승과 전월세 불안,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악화된 부동산 여론을 달래기 위해 이달 말 '부동산 대토론회'를 연다. 주택 공급과 금융, 세제 전반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지만 정치권과 시장에서는 이미 정책 방향이 상당 부분 정해진 상황에서 의견 수렴이 실질적인 정책 수정으로 이어질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공급 확대와 전월세 시장 안정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론회가 '요식행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사흘 간 부동산 정책 분야별 사전 공개 토론회를 연다. 14일 국토교통부가 주택 공급을 주제로 첫 토론회를 개최하고, 15일에는 금융위원회가 부동산 금융, 16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세제 분야를 각각 논의한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가 열린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한 뒤..

선밸리서 닻 올린 하반기…JY, 파운드리·M&A '대어' 잡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들어 매달 해외 출장을 소화한 가운데 상당 부분의 일정을 파운드리와 이차전지 등 흑자 전환 과제를 보유한 사업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수주가 필요한 부문에서는 이 회장이 계열사 수장과 동행해 직접 영업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나 순방에 동행한 일정도 다수였으며, 이 외에도 동계 올림픽 기간을 활용한 스포츠 외교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다진 시간이 눈에 띄었다. 하반기는 억만장자 모임으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로 시작한 만큼 이러한 출장의 성과가..

경찰, '혐오집회' 자체 판단·단속…"집회 자유 충돌 우려"

경찰이 특정 집단을 겨냥한 혐오표현 등이 예상되는 집회를 불법 유형으로 분류하고 관련 집회를 금지하는 법 개정까지 추진하면서 기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된다. 온라인 혐오표현 규제를 둘러싼 위헌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집회 현장에서도 불명확한 기준과 자의적 판단에 따라 집회의 자유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집회·시위 대응 패러다임 전환 추진 계획'에 따르면 경찰은 집회 유형을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차등 대응체계를 추진 중이다. 1~2단계는 준법 집회 중에서..

예상보다 한 달 빨라진 전력피크…안정적 공급 예의주시

다음달로 예상했던 전력피크가 이번 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력당국이 공급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94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를 반영해 지난주 주간 평균 수요(84.7GW) 보다 11% 상향했다. 이날 14시 기준 공급능력은 107.1GW다. 피크 시간대 공급예비력은 9.383GW, 공급예비율은 10%다. 운영예비력은 9.791GW, 운영예비율은 10.4%로 안정권인 10%대를 채웠다. 문제는 전력피크가 정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찾..

경찰, '홍명보 선임' 축구협회 고발 9건…"신속히 결론낼 것"

'호실적'에도 안심 못해…해운업계 덮친 선복 과잉 '경고등'

'잠실 개표소 시위' 경찰에 침 뱉고 욕설한 40대 구속 기소

'호르무즈 재봉쇄' 긴장하는 정유업계…"9월 원유확보 변수"

6개월째 고용보험 가입자 늘었지만…청년·제조는 '빨간불'

고용보험 가입자가 6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분은 보건복지와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에 집중됐다. 제조업은 13개월 연속 감소했고,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도 46개월째 줄면서 업종과 연령별 고용 온도 차가 이어졌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4000명(1.7%)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25만9000명, 3월 27만명, 4월 27만1000명, 5..

홈플러스, 13일부터 대형마트 영업 중단…운영자금 바닥

'에어컨 불모지' 유럽 덮친 살인 폭염…사망 1만명 넘어

서울 25개구 중 23곳 올라…아파트 상승거래 다시 확대

취재 포커스

HBM 호황의 역설…메모리값 뛰자 IT 소비 ‘찬바람’

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용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반도체 업계는 호황을 맞았지만, 그 여파가 스마트폰과 PC 등 일반 IT기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역설적으로 소비 위축을 불러오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업체들이 한정된 생산능력을 AI 제품에 집중하면서 범용 메모리 가격도 동반 상승했고, 제조사들은 높아진 원가를 제품 가격 뿐만 아니라 수리 등 서비스 비용에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3~18%, 낸드플래시 계약가격은 10~15%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추론 서비스 확대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이 메모리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공급은 여전히 빠듯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모리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HBM과 서버용 D램 생산을 우선하면서 PC와 스마트폰에 쓰이는 메모리 공급은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다. 서버용 메모리 가격은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물량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범용 메모리 역시 공급 부족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같은 메모리 가격 상승은 소비자 가격으로도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LPDDR 가격을 상쇄하기 위해 올해 3분기 제품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트북 역시 고가 부품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소매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주요 제조사들은 올해 들어 연달아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미 애플은 맥북 및 아이패드 등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지난해보다 2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업계에선 오는 9월 출시될 애플 아이폰18 프로맥스의 국내 판매가격이 3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역시 256GB 모델 기준 300만원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가격 상승이 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트렌드포스는 PC와 스마트폰 등 소비자 시장에서는 이미 가격 수용 한계에 근접하면서 추가 가격 인상 폭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가격 부담이 커지자 스마트폰 업체들은 생산계획과 부품 조달을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PC 시장 역시 고가 부품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연간 출하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옴디아도 부품 가격 상승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키우면서 PC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2분기 글로벌 PC 시장은 전 분기 대비 약 4%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AI가 반도체 산업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했지만, 소비자에게는 제품 가격과 유지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수리용 자재 가격을 인상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메모리발 원가 상승이 완제품 가격을 넘어 AS·서비스 비용까지 확산되면서 '칩플레이션'이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사과와인 즐기고 두부마을 맛 체험…체류형 농촌여행에 푹

“수소에 사운 건다”…34년 제조 잔뼈 정종태 대표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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