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 "李 선거법위반 유죄"…광주·전라서도 32%

23일 오는 26일로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에 대해 '유죄라고 생각한다'는 국민이 과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에 대해 '유죄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52%였다. 반면 '무죄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39%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8%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에서는 45%가 '유죄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30대에선 55%, 40대에선 46%, 50대에선 44%, 60대에선 59%, 70세 이상에선 67%로 집계됐다. 반면 '무죄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18~29세에서는 42%, 30대에선 37%, 40대에선 46%, 50대에선 47%, 60대에선 36%, 70세 이상에선 2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죄라고 생각한다'는..

광화문 모인 350만 반탄 물결…"尹 심판 즉각 각하하라"

韓총리 탄핵 '각하' 가능성…국회 의결 정족수 최대 쟁점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헌재) 탄핵심판이 소추 사유 쟁점에 대한 판단 없이 각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헌재가 한 총리 주장을 받아들여 국회의 과반 탄핵소추 의결이 적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의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는 '국회 의결 정족수에 대한 판단'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방조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는 등 5가지 이유를 들어 한 총리를 탄핵소추했다. 당시 우원식 국회..

이재명 또 재판 지연술…법조계 "본인 재판 자충수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지연술·사법회피술'을 이어가고 있다. 법원 요청에도 증인신문에 불출석하는가 하면 각종 소송 서류를 폐문부재(당사자가 없고 문이 닫혀 있음)로 받지 않으며 법원·검찰과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다. 법조계에서는 26일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의 재판 전략이 유죄 심증(법관의 주관적 확신)을 심어주는 자충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배임 등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승우 부장판사)의 증인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사즉생' 이재용 중국行… 글로벌 '빅샷' 만나 재도약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2025'에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기지 방문 이후 6개월 만의 글로벌 현장경영이다. 이 회장은 중국 현지에서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찾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빅샷'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재계에선 최근 '삼성다움' 재건을 위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를 강조한 그가 올해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통해 삼성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복학 신청 학생 압박 의혹' 고려대 의대생 수사 의뢰

학년별 온라인 채팅방에 '등록금 미납 실명 인증'을 요구하는 글을 게시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단체 소속 학생들에 대해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려대 의대 학생단체 소속 학생들은 학년별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 2025학년도 1학기 등록금 미납 실명 인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복귀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교육부는 이 학생들이 복학원서 제출을 방해할 목적으로 지난 22일 학생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단체방에 등록금 미납 실명 인증을 요구하는 글을 게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

은행권 '아빠 육아휴직' 7% 돌파…우리銀 14%, 업계 1위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터널 차량 화재…양방향 전면 통제

'직장폐쇄' VOA 기자들, 美행정부 상대 소송…"언론 탄압"

고려아연 정기주총도 파행 가능성…'의결권' 향방 최대 변수

'외상 수련센터' 중단 없다…정부, 인력 양성에 8억 투입

정부가 '0원'이었던 외상학 전문의 양성사업에 8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 수련센터의 운영 중단을 막는다. 국내 유일의 중증 외상학 수련센터가 예산 삭감의 여파로 운영 중단 위기에 처하자 지원을 재개하고 그 규모를 키워 의료 공백의 우려를 씻어내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외상학 세부전문의' 취득을 위한 수련 지원자를 공모한다. 올해 지원 인원은 예년 5명에서 7명으로 확대되며 수련전문의 1명 당 1억2400만원의 수련 비용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당초 외상학 전문의 수련 지원사..

프로야구, 시작부터 돌풍…역대 최초 개막 2연전 매진

'잠삼대청' 과거 토허제 때 거래량 뚝…집값은 되레 상승

英·美도 에너지 요금 올리는데…멈춰버린 요금 정상화

취재 포커스

박강수 “마포구민, 행복지수 1위…가장 확실한 성과”

"마포구민의 행복지수 1위, 그것이 가장 확실한 성과." 민선 8기의 사실상 마지막 해를 맞이한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언론인 출신으로 행정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와 달리, 취임 후 3년 동안 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며 강력한 행정력을 보여왔다. 특히 올 초부터 상암동 소각장 행정소송 승소, 당인리 발전소 조정교부금 확보, 10년 묵은 공덕자이 아파트 등기 문제 해결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마포순환열차버스', '찾아가는 펫천사' 등 혁신적인 정책으로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구민 행복지수 1위를 달성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3년 만에 해묵은 난제를 풀어내고, 구민 행복지수 1위를 달성한 원동력에 대해 구정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세운 '민원 해결'을 꼽았다. 그는 "3년 전 임기 시작할 때 구정 운영 목표를 △민원 해결 △청렴 △관행 개선 △365 생활체육 향상 △복지 향상 이렇게 5가지로 세웠다"며 "특히 민원 해결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어떤 불편사항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결과 약 43만건의 민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원칙으로 길게는 수십년, 짧게는 십여 년 끌어왔던 마포구의 난제들이 하나, 둘 풀려갔다. 특히 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는 올 초 서울시를 상대로 한 상암동 소각장 건설 행정소송에서의 승소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가 서울시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의 52%를 차지하고 있어 소각장 추가 건설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각과 매립은 후진적 쓰레기 처리 방식인데, 선진적인 방식은 재활용"이라며 "실제 마포구 쓰레기의 65% 이상이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우리는 시에 소각 제로 가게, 재활용 증가를 통해 대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당인리 발전소' 조정교부금 확보 역시 큰 성과다. 그는 "마포구는 서울화력발전소로 인한 대기오염과 안전 문제 등의 부담을 직접 감당하면서도 지역자원시설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지방재정법 개정을 통해 연간 19억원의 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10년간 미등기 상태였던 공덕자이 아파트의 등기 문제도 해결했다. 박 구청장은 "이 문제는 1124세대, 약 1조 5600억원에 달하는 재산권이 걸린 사안이었다"며 "끈질긴 중재로 2023년 11월 미합의된 토지 등 소유자 3명 중 2명과 조합 간의 합의가 이뤄졌는데, 나머지 1명 때문에 약 4000~5000명의 구민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는 생각에 이전고시 승인을 결단했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추진력과 끈질김, 열정으로 구를 이끌고 있다. 구의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 사업이 서울시 약자동행 자치구사업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의료불평등을 완화하고 구강건강에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직접 치과의사와 간호사 등이 자택에 방문해 구강관리를 진행했고, 전국 최초로 서울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맞춤형 행복 증대'를 위한 계층별 정책도 기발함이 돋보인다. 대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효도밥상' 사업은 올해 확대해 연말까지 100개 급식기관, 하루 4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박 구청장은 효도밥상을 위한 반찬공장까지 만들어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4월 '제1반찬공장'을 열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달에 '제2반찬공장'을 준공했다. 학생들을 위해서는 61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편성했으며, 자율형 학습공간인 '스페이스(스터디카페)'를 운영 중이다. 특히 박 구청장은 "청년 거주 및 유동 인구 비중이 높은 마포의 특성을 고려해 남은 임기 동안 청년 일자리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마포청년창업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청년 예비·초기 창업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상반기에는 취창업 준비 청년을 위한 29호 규모의 '마포청년하우스'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포구는 무엇보다 혁신 정책들로도 주목받고 있다. '차량진출입로 도로점용료 감면',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인 '찾아가는 펫천사' 역시 그의 아이디어. 특히 '마포순환열차버스'는 구의 '핫플레이스'인 홍대입구와 연남동, 합정동 등 지역 11대 상권과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레드로드, 망원시장, 하늘길 등 17개 정류소를 연결해 숨겨진 맛집과 이색 공간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로드'의 상표권 등록까지 마친 그는 "혹시라도 '레드로드'라는 용어가 오용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자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책들이 가능했던 배경은 그의 언론사 대표와 기업가로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그는 "젊을 적부터 다양한 사업아이디어를 갖고 사업을 운영했다"며 "신촌 먹자골목에서 피자집을 해 맛집이 됐고, 인터넷 쇼핑몰, 보일러 공장, 커피 로스팅 등 다양한 사업을 한 것들이 모두 구정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왜 그럴까'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며 "왜 그럴까에서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고민한다. 긍정적인 생각의 습관화가 아이디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민선 8기의 마지막 1년을 앞둔 그는 "구청장의 1시간은 37만 마포구민의 시간을 합친 37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후회를 남기지 않는 마포구청장으로서 끝까지 구민에게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구청장이 이끄는 마포구는 2024년 서울서베이 구민 행복지수 1위를 달성했다. 그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력', '맞춤형 행복 증대', '미래 성장 지원'이라는 2025년 구정 목표 아래 남은 임기 동안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정권 바뀔 때마다 타깃… “리더십 흔드는 ‘외풍’ 없어야”

건설경기 침체 속 일감 푸는 LH…불황 극복 마중물 자처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으로 도약…‘메디컬 코리아 2025’ 개막
기초연금 ‘보편복지’만으론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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