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석달 만에 악화…내수 부진·수출 둔화 영향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석 달 만에 다시 꺾였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에 따른 경기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경기 전망과 소비지출 전망 등 주요 전망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결과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전월(95.2)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월(91.2)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CCSI는 장기평균(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낙관, 미만이면 비관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급락..

은행 한곳서 882억 부당대출…농협조합은 1083억 적발

다수의 금융회사에서 이해관계자 등과의 부당거래들이 적발됐다. 한 은행에서는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확인됐고, 농협조합에서도 1083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이 이뤄졌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등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전·현직 임직원 및 그 배우자·친인척, 입행동기 및 사모임, 법무사 사무소 등 업무상 거래처와 연계된 다수의 이해상충 및 부당거래 사례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A은행에서는 882억원(58건) 규모의 부당대출과 부당 점포개설 등이 확인됐다. 퇴직직원 G씨는 기업은행 심사역인 배우자와 심사센터장·지점..

안철수 "최상목 탄핵 집착하는 이재명, 중병중증 상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한덕수 총리 복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탄핵 집착은 이미 중병 중증(重病重症) 상태"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덕수 총리 복귀로 최상목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내려놓았음에도 굳이 탄핵을 고집하는 이유는 증오와 복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쏘아붙였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을 기각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무려 87일간 국정 공백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 한마디 없이 '우리 국민이 납..

대기 매우 건조, 일부 지역 약한 비…미세먼지 '나쁨'

與, 李 '국민 납득하겠냐' 발언에 "국민 누구를 말하냐"

제니 "내 최애 과자" 한마디에…농심 시총 2640억 뛰었다

복지차관 "연금개혁은 청년 위한 것…15년 시간 벌었다"

트럼프, 4월 2일 '표적 관세' 발표…"한국 포함 가능성"

미국은 오는 4월2일 특정 산업별 관세 부과는 제외하고, 미국과의 무역 흑자국 중 일부를 표적으로 상호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을 미국 '해방의 날'로 선언하며, 무역 상대국들이 부과하는 관세 수준과 동등한 수준에 맞춰 관세를 적용하는 이른바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동차·제약·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도 같은 날 시행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이런 산업별 관..

한국 고령층 '상대적 빈곤율' 심각…OECD 국가 중 최고

尹대통령 47%, 이재명 41%…지지율 격차 더 벌어졌다

"금융사고 빈틈 막자"…4대銀, 준법감시 인력 116명 늘렸다

아투TV

이영풍의 뉴스브리핑

한덕수 총리 '기각' 직무복귀, 尹 대통령 선고에 주는 힌트

취재 포커스

강남·용산 ‘갭투자’ 막히자…“집값 잡힐 것” vs “땜질 정책”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확대 재지정으로 호가가 내려가고 있다. 나중에 다시 해제되면 또 오르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그때가 되면 또 재지정을 할 것인가." (강남구 A중개업소 대표) "토허제 확대 재지정으로 매수 문의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구가 인근이다. 위치가 좋다 보니 영향을 받지 않겠나." (동작구 C중개업소 대표) 토허제는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과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상승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헤 계약 전에 허가를 받고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전엔 이른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지역에 한해서만 토허제로 묵였는데, 시울시가 지난 2월 12일 이를 해제했다. 이후 잠·삼·대·청 집값이 급등하면서 정부와 시는 24일 0시부터 토허제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및 용산구로 확대 재지정했다. 현재 토지거래계약을 할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은 강남3구와 용산구의 2200개 아파트 단지다. 총 40여만 가구가 영향권 아래 들어온다. 면적 6㎡(주거지역 기준) 이상 아파트를 거래할 때는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하며, 2년 이상 직접 거주할 실수요자만 매수가 허용된다. 이날 0시 토허제 확대 재지정을 앞두고 잠·삼·대·청 지역의 집주인들은 호가를 낮춰 부른 바 있다. 분위기도 엇갈렸다. 수요자들은 토허제 해제로 인해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정부·서울시를 비판한 반면, 집주인들은 집을 최대한 빠르게 처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장 일각에선 일탈도 일어났다. 실제 서울시가 지난 3일(21~23일) 동안 대상 지역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17건의 이상거래를 발견했다. 토허제 해제 후 지난 22일까지 거래계약을 중개한 중개사무소 136개소를 점검한 결과였다. 시가 송파구 잠실동 일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현장 점검하면서 이른바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단지에선 갭투자 건을 확인하기도 했다. 엘리트의 호가가 2억~3억원 정도 내렸다는 것이다.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점이다. 이날부터 체결되는 아파트 신규 매매계약부터 전세를 끼고 집을 매입하는 '갭투자'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수요자들은 토허제 확대 및 재지정을 해제할 경우 집값이 다시 한 번 급등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시가 토허제를 해제하면서 잠·삼·대·청의 아파트 가격이 약 2억~3억원 올랐다. 이에 집주인들은 향후 토허제 확대 및 재지정이 해제될 경우에도 아파트 가격이 재차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일부는 토허제 확대 및 재지정이 해제될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치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토허제 시행 후 2년간 23.8% 상승하며, 토허제 시행 전 2년 동안(22.7%)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잠실도 규제 후 상승률(22.5%)이 규제 전(20.8%)을 앞질렀다. 정부와 서울시는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을 검토하는 한편, 마포·성동·강동구 등 주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경우 토허제를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단기간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앞으로 토허제 지역의 경우 거래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당분간 우하향 될 가능성이 있다. 토허제 해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대출 규제 등이 더 중요하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지정으로 인해 당장 지금의 거래가 억제되더라도 상승세가 꺾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여전히 금리보다 대출규제가 더 중요하고, 그보다 구매력을 갖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완화 등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미래먹거리 확보 올인…대우건설, 新기술·연구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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