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강풍 타고 안동까지 덮쳤다… 주민 대피 명령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까지 번지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 방향으로 동진하는 모양새를 띄며 산림·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남지역을 덮친 화마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불길지 잡히지 않고 있다. 2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산불은 의성군 점곡면에서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으로 번졌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계속 확산하자 현하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길안초등학교와 길안중학교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산불은 안동으로 번지기 직전 1시간여 동안 약 6m 높이의 불기둥을 보이며, 의성군 점곡면 야산 능선을 태웠다. 현재 불길이 번진 안동시 길안면은 산악 지대로 이뤄져 진화대의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산청에서 시작한 산불은 지난 21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물론 군인 등 2341명이 투입돼 불길을 잡고..

'9전 9패' 이재명 때린 與 "졸속탄핵 국민에 석고대죄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기각 판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송의주 기자 songuijoo@ 국민의힘은 24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중독에 경종을 울렸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뻔히 기각될 것을 알면서도 정략적 목적을 위한 졸속탄핵으로 87일이나 국정을 마비시킨 데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경원 의원은 "9전 9패 탄핵테러 실패 성적표, 그동안의 국정공백, 국가적 손실책임, 모두 직권남용죄 처벌감"이라며 "트럼프 취임, 중국의 추격 등 대내외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정략적 탄핵을 남발하며 '국익 자해극'을 벌인 이재명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철수 의원은 "명분 없는 탄핵을..

다급한 민주당…崔탄핵 강행에 '尹 선고촉구' 전원위까지

제니 "내 최애 과자" 한마디에…농심 시총 2640억 뛰었다

블랙핑크 제니 효과에 농심이 웃고 있다. 제니가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최애과자'로 농심 바나나킥을 꼽은 직후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서다. 제니 효과로 늘어난 시가총액만 약 2600억원이다. 제니는 지난 14일 공개된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간식으로 농심의 새우깡, 고래밥, 바나나킥을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바나나킥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히며 제니퍼 허드슨과 함께 직접 나눠 먹었다. 허드슨은 "정말 색다른 맛"이라며 "식감도 독특하다. 하나 더 먹어봐도 되냐"고 말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복지차관 "연금개혁은 청년 위한 것…15년 시간 벌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연금 개혁안이 청년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비판과 관련해 "이 개혁은 청년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차관은 24일 오전 KTV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이번 개혁이 청년들을 위한 거냐고 질문하시는데, 저는 이 개혁이 청년을 위한 개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국회에선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올리는 모수개혁을 골자로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8년 만에 이뤄진 연금개혁이지만 문제는 젊은 세대의..

트럼프, 4월 2일 '표적 관세' 발표…"한국 포함 가능성"

미국은 오는 4월2일 특정 산업별 관세 부과는 제외하고, 미국과의 무역 흑자국 중 일부를 표적으로 상호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을 미국 '해방의 날'로 선언하며, 무역 상대국들이 부과하는 관세 수준과 동등한 수준에 맞춰 관세를 적용하는 이른바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동차·제약·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도 같은 날 시행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이런 산업별 관..

한국 고령층 '상대적 빈곤율' 심각…OECD 국가 중 최고

尹대통령 47%, 이재명 41%…지지율 격차 더 벌어졌다

현대차그룹, 美판매 3000만대… 39년만 대기록 눈앞

"금융사고 빈틈 막자"…4대銀, 준법감시 인력 116명 늘렸다

與, 野 '의원 폭행시 가중처벌' 추진에 "특권법 철회해야"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국회의원 폭행에 대해 가중처벌을 명시한 국회법 개정안을 겨냥해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하려는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특권법안,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며 "국민의 대표로서 권한을 위임받은 국회의원이, 그 입법권을 이용해 국민을 가중처벌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발상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함 대변인은 "개정안은 국회 회의 방해죄 적용 대상을 '의정활동 방해죄'로 확대하고, 국회의원..

"스초생 2000원 오른다"…투썸, 커피·디저트 4.9% 인상

대통령실 "산불이 호마의식? 음모론 유감·법적조치 검토"

경찰 "尹 선고 날 헌재 앞 진공 상태, 의원도 예외 없다"

아투TV

류여해의 적반하장

돌아온 한덕수 대행! / 윤 대통령 기각!! 확신 / 우리 형배가 달라졌다!(with 정준길 변호사)_250324

취재 포커스

삼성·애플, 강남 상권 진입 2년…‘MZ 성지’ 전략 통했나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리 없는 전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서울 강남대로다. 양사의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이 불과 600m 거리를 두고 이곳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서다. 앞서 이들 매장은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2023년 동시에 뿌리를 내렸다. 올해로 개장 2주년을 맞는 '삼성 강남'과 '애플 강남'의 얘기다.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을 찾았다. 평일 낮인 탓에 매장은 한산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8명 남짓한 고객이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 외국인 등 관광객 대비 회사원들의 비중이 많은 주중의 경우 이 같은 분위기이며, 방문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는 주말 토요일 3~4시쯤이라는 게 삼성 강남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에는 평일 대비 고객 수가 4배가량 더 많다. 개장 2년이 지난 삼성 강남은 많은 게 변해있었다. 삼성전자의 국내 최초 체험형 매장 타이틀을 앞세워 전체 층을 고객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던 개장 초기와 달리,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 공간은 1층으로 축소돼 있었다. 삼성 강남 관계자는 "매장에서 이런저런 행사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하지 않는다"며 "내부 인테리어도 초반에 비해 단순하게 바꿨다"고 말했다. 브랜드 협업 공간인 4층은 지난해 11월부터 잠정 중단 상태로, 이날 역시 공사로 인해 방문객 출입을 막아두고 있었다. 3층에 입점해 있던 성수동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도 폐점한지 오래다. 앞서 이곳에서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이를 활용한 라떼 아트 '갤럭시 아인슈페너'를 맛볼 수 있었다. 이외 고객 대상 강연, 헬스케어 존 등 사라진 프로그램을 여럿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시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애플 강남에는 20명가량의 방문객이 매장 안에 들어서 있었다. 10분 사이 5명의 고객이 매장을 새로 방문할 정도로 북적이는 인파는 주말을 방불케 했다. 외국인부터 가족 단위로 방문한 단체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었다. 애플 강남 관계자는 "지금은 평일 중에서도 특히 고객이 없는 시간대"라며 "주말에는 방문객 수가 이보다 더 많다"고 강조했다. 방문객 수와 비례한 직원들은 애플 로고가 그려진 남색 상의를 맞춰 입고 고객들을 일일이 응대했다. 매장 내 대부분의 고객 옆에는 직원이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애플 강남은 개장 초기 당시 고객을 1대 1로 응대하는 것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150여 명의 직원들이 본인의 직무가 아니더라도 상황에 적절한 응대를 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애플이 개장 초기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내세웠던 '투데이 앳 애플' 세션 역시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되고 있었다. 투데이 앳 애플은 애플 제품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즉석 예약으로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1시30분에는 맥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총 7명의 고객이 둥근 테이블에 앉아 30분 동안 교육에 임했다. 이날 매장 밖을 나서는 고객 가운데 물건을 구매한 뒤 받은 쇼핑백을 들고 있는 이들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대부분 구매는 하지 않고 제품만 보고 나오거나, 제품 수리를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여성 고객은 "오늘 딱히 구매할 생각 없이도 시간이 남아서 구경하러 왔다"며 "평소에도 남는 시간에 애플스토어에 와서 거리낌 없이 구경하고 간다"고 말했다.

미래먹거리 확보 올인…대우건설, 新기술·연구개발 박차

박강수 “마포구민, 행복지수 1위…가장 확실한 성과”
정권 바뀔 때마다 타깃… “리더십 흔드는 ‘외풍’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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