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한미 통상협의…7월8일 패키지 타결 '주목'

민주 "尹 코드인사· 무능한 공공기관장 즉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코드인사. 무능한 공공기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D·E)을 받은 기관장 7명 중 5명이 이른바 '윤심'으로 임명된 낙하산 인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에 대한 충성심을 우선시하고 전문성 없는 '코드인사'가 결국 공공기관의 무능과 난맥상을 초래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인사 실패"라고 지적했다. 특히 백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탄핵 이후 내란세력이 새로 임명한 공공기관만 무려 50여 곳이 넘는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명백한 '알박기 인사'이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새로운 정부의 국정운영까지 발목잡는 무책임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백 원내대변인은 "전문성 없는 윤석열 코드인사와 무능한 공공기관장들은 즉각 사퇴하라"며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있고 검증된 인물들로 교체돼야 한다"..

법원, 김용현 측 내란특검 추가기소 집행정지 신청 기각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조은석 내란 특검의 추가 기소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고법 형사20부(홍동기 수석부장판사)는 21일 김 전 장관 측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조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집행정지 신청 기각 결정 사실을 전했다. 조 특검은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 인멸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비상계엄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2일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지급받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전달하고, 계엄 직후인 12월 5일 수행비서 역할을 한 측근 양모씨에게 계엄 관련 자료를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다. 이에 김 전 장관 측은 '별건 기소'라고 주장하며 지난 20일 서울고법에 추가 기소에 대한 이의신청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조 특검은 전날 김 전 장관의 이의신청과 집행정지 신청에 절차적·실체적 문제가 있어 각하·기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아시아나 도쿄행 여객기, 엔진서 불꽃…1시간 만에 회항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회항했다.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9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나리타 공항행 아시아나항공 OZ108편이 운항 중 한쪽 엔진 이상이 감지됐다. 당시 엔진에서는 불꽃이 튄 뒤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객기는 안전 절차에 따라 회항해 출발 약 1시간 만인 오후 7시 42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승객 263명 중 다친 사람은 없다고 아시아나항공은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를 교체한 뒤 나리타 공항의 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을..

이란 체류 국민 19명 투르크 도착…현지 교민 56명 대피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9명이 21일(현지시간) 오후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 이로써 21일 기준 총 56명의 이란 체류 국민과 가족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을 피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입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입국한 우리 국민은 주이란대사관 행정직원 1명과 공관원의 가족 5명이 포함됐다. 외교부는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출입국 수속 절차 지원,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

국힘 "김민석, 논문서 탈북자를 '배반자'로 표현…사과해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를 '반도자(叛逃者·배반하고 도망간 사람)'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의힘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언론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제목에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탈북자 대신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을 뜻하는 '도북자'로 표기하고, 감사의 글에서는 '반도자'라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주간지는 전날 김 후보자가 석사학위 논문의 중국어 제목에 탈북자 대신 도북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감사의 글에는 '반도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은 인권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소중한 자유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김 후보자는 누구 편인가, 탈북자들이 무엇을 배반했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칭화대 석사 학위..

"中 공장에 美장비 반입 제한" 美中 싸움에 불똥 튄 삼성·SK

'제주항공 참사' 책임자 15명 추가 입건…"일부 혐의 확인"

경찰 피의자 동승 규정 '의무'인데…현장 안전은 사각지대

순직해병 특검보 4명 임명…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법사위원장 넘기라는 국힘…정청래 "상임위원장 임기 2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넘겨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21대 국회 과방위원장직을 1년 해서 22대 법사위원장은 애초 1년만 하기로 예정됐던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신임 법사위원장 임명권자는 김병기 원내대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우리 위성, 우리 발사체로"…누리호로 국방위성 2기 쏜다

주한 美대사관 "유학비자 신청 곧 재개…SNS 공개 필수"

"북한군 포로, 北 돌아가면 기본권 침해…한국행 가능"

취재 포커스

껍질·살 분리 간편식으로…‘영덕붉은대게’의 즐거운 변신

지난 17일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에 위치한 대호수산. 이 곳은 익히 알려진 '영덕 붉은 대게' 원물을 게살과 통조림, 대게장 등으로 만드는 영덕군에서 가장 큰 게살 가공업체다. 대호수산 공장에는 한쪽에선 붉은 대게의 껍질과 살을 분리시켜주는 기계가 분주히 돌아가고 있었다. 다른 쪽 냉동고에는 5만 마리의 붉은 대게 원료가 탈갑, 절단 전에 보관돼 있었다. 껍질과 살을 분리하는 봉육 과정이 지나면 다리와 몸통살 등의 분리 작업 후 진공 포장을 거쳐, 붉은 대게살들이 전국 각지와 일본 등 해외로 전달된다. 대호수산에는 하루에 많게는 12만 마리의 붉은 대게를 받는다. 영덕에서 가장 많은 붉은 대게 원물을 수용하는 대호수산은 최근 이마트와 손잡고, '피코크X붉은 대게' 6종에 들어가는 대게살을 공급하고 있다. 피코크X붉은 대게는 지난해 5월 이마트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Loconomy)' 상품을 기획해 영덕군에 먼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영덕군에서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 들였고, 대호수산을 포함 지역 대표 대게살 가공 업체들과 이마트의 협력이 시작됐다. 박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영덕의 지역 특산물인 대게를 활용해서 상품을 직접 개발했고, 결론적으로 영덕 특산물의 매입량을 늘려주는 게 목표였다"며 "지역 상생을 우선으로 고려돼 제품이 기획됐다"고 말했다. 협력을 시작하고 약 1년 만인 지난 4월 출시된 피코크X붉은 대게 6종이 출시됐다. 통상 가정간편식(HMR) 개발은 3~6개월이 소요되는데, 이번 제품은 1년이나 걸렸다. 그만큼 피코크 바이어팀들은 레시피 고안 등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에선 붉은 대게를 활용한 음식은 게딱지 볶음밥 외에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이 많지 않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들로 고안을 해야 했다. 박 바이어는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대게 관련 냉동·냉장 간편식이 없어서 처음부터 콘셉트부터 레시피도 개발하는 등 모든 과정을 새롭게 해나가다 보니 개발하는 데 다른 제품들보다 오래 걸렸다"며 "그만큼 공개됐을 때 영덕군 관계자들, 소비자들 등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기존에 없었던 상품들이라 새롭다, 종류가 다양하다 등의 좋은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종철 대호수산 대표는 "국내는 게살 볶음밥, 게맛살 정도에서 상품이 한정적인데, 이번에 피코크 제품으로 대게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들을 보여주니까 대게살의 활용 범위가 늘어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년의 노력이 결과로 빛을 발했다. 피코크X붉은대게 6종은 출시 3개월 만에 30만개 이상이 팔려나가며, 목표 매출의 166% 이상을 달성했다. 6종에는 게딱지맛볶음밥, 게살스프, 쫀득게살전, 붉은대게칩 등이 있는데 붉은대게칩만 20만개 팔리며 반응이 좋다. 이러한 인기 요인에는 '대게는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가성비있는 가격으로 선보인 것도 한몫했다. 할인을 받으면 대게칩은 1000원대, 게살이 가장 많이 들어간 게살전은 5000원대가 구입할 수 있다. 박 바이어는 "레시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게살이 무조건 많이 들어간다고 맛있게 결과물이 나오는 게 아니었다"며 "대게살이 많아지면 자칫 비려질 수 있기에 밸런스가 맞는 다른 재료와의 배합을 중요시 여겼고, 그 적당한 지점을 찾으면서 가격도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기에 힘입어 2차 피코크X붉은대게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쯤에 4종의 새 간편식이 출시되는 게 목표다. 현재는 영덕군과 연 7톤의 대게살 원물을 받는 것으로 협의돼 있지만, 향후 피코크X붉은대게의 판매와 라인업이 늘어나면 영덕군에서 공급받는 원물양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박 대표는 "코로나 이후로 비중이 높았던 해외 매출이 빠지면서, 국내로 활로를 넓혀서 현재는 70%가 내수 시장에서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마트와의 협력으로 앞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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