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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충돌 속 ‘트럼프 2.0’ 시대 대비…한중사회과학학회, 2025 하계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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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6. 28. 08:10

한중 협력 해법 모색…20여편 논문 발표
‘트럼프 2.0 시대, 중국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2025 하계학술대회에서 박승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한중사회과학학회
미·중 전략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 행사가 열렸다. 

한중사회과학학회(회장 박승찬·용인대 교수)는 지난 21일 동서대 주례캠퍼스 국제협력관에서 ‘2025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동서대 중국연구센터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트럼프 2.0 시대, 중국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박승찬 회장의 개회사와 신정승 동서대 동아시아연구원장(전 주중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천르뱌오(陳樂標) 주부산 중국총영사, 김동하 중국지역학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내빈들은 “국제질서가 요동치는 시기, 학계의 집단지성이 한중 간 새로운 협력 해법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트럼프 2.0 시대, 차기 정부의 대중국 정책 방향은?’을 주제로 학회 중진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세션은 미국의 대중 압박이 재강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짚었다.

이어 열린 4개 분과 세션에서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2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총 50여 명의 학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중국의 정책 변화와 한중 간 협력 가능성, 도전 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연구자는 “다양한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면서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며 “트럼프 2.0 시대에 중국의 변화 양상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한중 협력 전략을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중사회과학학회는 2003년 창립된 이래, 대학·연구소·관련 기관 소속의 한중 양국 연구자 750여 명이 활동 중인 국내 대표적인 중국 연구 학술단체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한중사회과학연구》를 연 4회 발간하며 학문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2.0 시대, 중국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2025 하계학술대회에서 이홍규 교수(동서대, 앞줄 좌측으로부터), 강순근 회장(한국車전문정비연합회), 송치영 회장(소상공인연합회), 박승찬 회장, 천르뱌오 주부산 중국총영사, 박상수 교수(충북대), 김동하 회장(중국지역학회), 서창배 교수(국립부경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중사회과학학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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