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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살린다…신보,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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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 이서안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30. 16:12

지난 3년간 고용 13.4%, 매출 17.2% 증가
고용 늘고 매출 뛰고…신보 '밸류업, 성과로 증명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1)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신용보증기금
아시아투데이 임우섭 기자·이서안 인턴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의 고용 증진과 매출 성장에 효과가 있다는 실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발표는 지난 21일 '2025년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특별 정책심포지엄'에서 진행됐다.

신보는 최근 6년간 밸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장 가능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기업을 조기에 선별해 구조조정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신규보증, 기존 보증 전액 연장, 경영개선 방안 수립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21년부터 작년까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실제로 참여한 97개 기업과 참여하지 않은 1988개 기업의 성과를 비교·분석한 것이다. 또한, 정책의 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PSM-DID(성향점수매칭-이중차분) 기법'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비참여 기업보다 최근 3년간 고용이 13.4%, 매출이 17.2% 증가하며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이번 연구는 사전 구조조정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첫 사례로, 밸류업 프로그램이 고용 친화적 성장 정책으로서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신보는, 사전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위기 기업 조기경보 시스템과 경영 위기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우섭 기자
이서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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