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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실적 부담에도 ‘매수’ 유지…재무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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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7. 01. 09:31

대신증권 “2분기 실적 아쉬우나 구조조정 효과 기대”
대신증권은 1일 GS건설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 단기 악재로 주가 하방 압력이 예상되지만,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플랜트 매출 확대, 신사업 구조조정과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 부문에서 도급 증액 효과로 원가율이 개선되지만, 엘리먼츠유럽 청산 비용이 영업비용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을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변수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연구원은 "정권 교체 이후 주택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건설주 주가가 상승했지만, 금융위원회의 주담대 6억원 제한 및 전입 의무화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주택 비중이 큰 GS건설도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이 보유한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해당 법인은 신사업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약 2조원대 자금 확보를 통해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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