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사용 가능 가맹점 생존율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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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는 지난 2년 동안 전국에서 81개 지역 263종의 지역화폐 매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1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해 지역화폐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9%, 2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체 매출액과 고객 수가 감소한 매출액과 고객 수가 각각 4%, 1% 감소한 것과는 대조된다.
지역화폐 사용 가능 가맹점은 지역화폐 사용 불가 가맹점보다 생존율이 높았다.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2024년 12월까지 가맹점의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77%, 그렇지 않은 가맹점은 59%의 생존율을 보였다. 지역화폐 사용 가능 여부에 따라 18%포인트가량 차이가 난 것이다.
지역화폐 사용이 가장 높은 곳은 음식점 업종이 36.9%로 확인됐다. 그 뒤를 마트(17.6%), 병원(11.5%), 학원(7.4%), 편의점(5.8%)이 이었다.
오성수 비씨카드 상무는 "지역화폐의 지속적인 성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각 지자체 및 정책기관이 지역 맞춤형 소비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