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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번호이동 66만명…LGU+ 반사이익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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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7. 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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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4월 28일, 서울 종로구 T월드 직영매장 앞에서 고객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박성일 기자
지난 6월 한 달간 이동통신시장에서 60만명 이상이 번호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의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66만6618명으로 전월 대비 약 42% 줄었다. 4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급증했던 번호이동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지만, 사고 이전 평상 수준인 50만명 내외보다는 여전히 많았다.

지난달 SK텔레콤 이탈 가입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6월에만 SK텔레콤 가입자 8만7774명을 확보했다. 같은 기간 KT는 8만2043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KT는 5월 SK텔레콤 이탈 가입자 약 20만명을 유치한 바 있다. 양사 모두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스마트폰 지원금을 크게 늘린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은 크게 감소했다. 5월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8만5180명이었지만, 6월에는 3만8030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SK텔레콤도 번호이동 혜택을 강화하면서 신규 가입자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5월에는 타 통신사와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가 각각 1만명대에 그쳤지만, 지난달에는 KT에서 3만2316명, LG유플러스에서 3만8741명, 알뜰폰에서 2만6508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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