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주류 판매 사업에 진출한 지 3년반만에 판매 전략을 재조정한다.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웰니스 소비 트렌드에 맞춰 논알코올음료를 제외한 주류 카테고리를 축소하는 모습이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주류 납품업체에 납품 중단을 통보했으며 주류 제품 재고는 일부 매장에서 이달부터 할인행사를 통해 소진 중이다.
올리브영은 2022년 3월 정관 내 사업 목적에 '주류 제조업 및 도소매업'을 추가해 시범적으로 주류 매대를 운영한 바 있다. 이후 서울 명동, 여의도 등 주요 매장으로 확대해왔다. 2023년에는 오프라인 매장에 즉석섭취음료(RTD) 와인과 맥주를 도입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주류 카테고리를 조정한다"며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던 알코올음료 판매를 중단하고 논알코올 품목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이달부터 8월까지 두달간 서울 가로수길 타운에서 논알코올 전문 브랜드 '어프리데이'와 함께 논알코올 맥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