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과 철탑 조기 이설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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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구 면적 330만㎡ 이상 3기 신도시는 총 8곳으로 32만8000가구 규모로 물량의 절반 이상이 2030년 이후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공급 속도를 내기 위한 차원에서 우선 3기 신도시 내 1800여개의 공장 등의 이전 속도를 높이는 방안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기업을 이전 또는 폐업하는 데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데 3기 신도시 내에 이주단지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전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국토부는 또 군부대 이전에도 속도를 내고 철탑 조기 이설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2021년 2월 후보지로 발표했지만 지구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한 3곳에 용적률 상향 등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광명시흥은 지난해 12월 지구계획이 확정됐다. 2029년 주택 착공해 2031년 최초 입주 예정이다.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은 올해 하반기 지구계획을 확정한다. 최초 입주 시기는 2033년이다.
이에 서초 서리풀, 김포한강2, 구리토평2 등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 용적률 상향과 함께 공공기관·기업이 보유한 도심 내 유휴부지나 청사를 주거·업무시설로 고밀 복합개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