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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직접 뽑는다”…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올해의 녹색상품’ 투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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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7. 04. 17:48

제품 체험·토론 과정 거쳐 투표…500여명 참여
최종 선정 제품 발표·시상식 7월 23일 진행
[이미지1]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소비자가 직접 뽑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소비자 투표 진행
지난 7월 3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한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을 위한 소비자 투표에서 소비자들이 후보 상품에 투표하고 있다./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GPN) '올해의 녹색상품선정위원회'는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올녹상)' 선정을 위한 소비자 투표를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환경 개선 효과가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 녹색상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소비자 참여형 제도로 올해 16회를 맞았다.

이번 투표에는 약 200명의 소비자 투표단이 참여해 11개 품목·75개 상품군 중에서 올해의 녹색상품을 직접 선택했다.

투표에 앞서 300여명의 소비자 패널단은 약 한달간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기업들이 사전에 제출한 제품의 환경성·상품성 관련 자료와 설명 자료 등을 검토해 평가의견서를 작성했다. 소비자 투표단은 패널단의 평가의견서를 토대로 투표 당일 현장에서 녹색상품 생산자와의 만남을 통해 후보 상품들을 확인한 후 올해의 녹색상품에 투표했다.

투표 과정에서는 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에서 제거·감소·증가·창출한 요소를 분석하는 'ERRC 모델'을 적용해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제품 개발과 가격에 환경적 가치를 얼마나 반영했는지, 소비자와의 소통이 얼마나 활발했는지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올해 역시 자원순환·폐기물 저감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두드러졌다. 폴리염화비닐(PVC)류 현수막 대신 사용 후 건설자재로 재활용되는 친환경 PET 현수막, 저온 압착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부산물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참기름과 콩기름 등이 대표적이다.

전인수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위원회 공동선정위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표를 통해 선정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후보 상품은 오는 23일에 발표되며 같은 날 서울시 중구에 있는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시상식도 개최된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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