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난 112신고 ‘코드1’ 이상 분류
취약계층 대피도 적극 지원
|
유 직무대행은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충북 청주시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했다. 현장을 점검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는 도착 직후 묵념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차량 진입 차단시설, 비상대피시설 등 안전시설을 직접 살펴봤다.
이날 현장에는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흥덕경찰서장 등이 함께했다. 유 직무대행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경찰의 반성과 변화를 이끈 사건"이라며 "국가와 공무원의 무관심으로 인한 집단 참사는 다시는 발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중부지방 집중호우 예보와 관련해서도 대비를 당부했다. 그는 "남부와 제주는 장마가 끝났지만, 중부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지자체 등과 협업해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재난 관련 112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신고는 '코드1' 이상으로 분류돼 최인접 순찰차와 관련 기능이 신속히 출동하게 된다.
지자체의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대피를 적극 지원한다. 대피지역 수색, 위험지역 통제, 피해지역 범죄 예방 등 사회질서 유지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