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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安 혁신위 사퇴에 “‘벼락치기 정치’ 진정성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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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7. 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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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김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7일 안철수 의원이 당의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부분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님, 혁신위에서마저 철수하지 말아달라"며 "혁신을 말하던 분이 혁신의 자리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모습을 국민께서 어떻게 바라보겠나"라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며 "그리고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국민의힘 혁신 당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은 "안철수 의원께서는 불과 며칠 전, 당을 '말기 암 환자'에 비유하며 본인이야말로 유일한 '집도의'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러나 스스로 수술실 문을 나서며 "칼을 내려놓겠다"는 결정을 국민은 혁신의 결단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어렵고 민심이 멀어질수록, 정치인은 더 낮게 국민 곁에 가야 한다"며 "혁신위원장직 수락 5일 만에 사퇴 선언과 당대표 출마로 이어지는 '벼락치기 정치'는 혁신의 진정성을 무색하게한다"고 덧붙였다.

또 "안철수 의원님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혁신위에서마저 철수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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