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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중심 업무 환경 만든다… 토스, 챗GPT 유료 계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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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 이서안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07. 12:53

별도 신청 없이 챗GPT 유료 계정 즉시 사용
LLM 전문가가 실무 적용 지원…'LLM 공작소' 운영
[사진자료] 토스 로고
토스 로고/토스
아시아투데이 임우섭 기자·이서안 인턴 기자 = 토스가 인공지능(AI) 활용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챗 GPT 유료 계정인 '엔터프라이즈 플랜 라이선스(Enterprise Plan License)'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토스 팀원들은 별도 구매 신청 없이, 업무용 계정만으로 챗GPT 유료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토스는 AI 에이전트 중심의 업무 환경을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AI 에이전트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팀원들이 챗GPT를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체계도 갖췄다. 프로그램 사용 중 생기는 궁금증이나 보안 관련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용 문의 채널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토스는 팀원들이 AI를 보다 전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LLM 공작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팀별로 AI 과제가 있을 경우, 사내 LLM 전문가가 참여해 적용 사례를 제안하고,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를 지원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보안 측면에서도 체계적인 가이드라인과 기술적 통제 장치를 함께 구축했다. 토스가 도입한 챗GPT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사용자 입력 정보를 학습에 활용하지 않으며, 세분화된 권한 관리와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보다 안전한 AI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토스는 소스코드, 인프라 정보, 고객 개인정보, API 키 등 보호 대상 정보 입력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정보가 입력될 경우, 실시간 자동 감지를 통해 관련 팀원으로부터 즉시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또한, 토스앱과 토스 팀원들이 사용하는 보안 전용 내부망은 챗GPT와 직접 연동되지 않으며, 금융당국이 허용한 항목에 한해 제한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현재 연동 가능한 항목은 코드 자동 문서화, 광고 소재 검수, 다국어 번역, 상품 카테고리 예측 등 14개 항목이다.

토스 관계자는 "챗GPT 유료 계정 도입은 AI 퍼스트 조직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혁신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실행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
이서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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