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 맞춤형 중금리 상품 하반기 출시… 금융 이력 부족자도 대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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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다자녀 가구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주거·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이에 맞춰 다둥이(다자녀) 가정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우대금리 혜택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대출 조기 상환 시 0.8~1.5% 수준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돼 상환 부담이 컸으나 앞으로는 해당 고객층이 자유롭게 대출을 상환하거나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수수료를 없앤다. 이와 함께 다둥이 가정에는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출산·양육으로 인한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줄인다.
자영업자에 대해서도 정부의 대환대출, 장기분할상환, 금리 인하 등 정책과 연계해 기존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폐업이나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캐피탈은 2030 청년세대를 위한 맞춤형 중금리 대출 상품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최근 청년층은 금융 이력 부족과 소득 불안정으로 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 고금리 상품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NH농협캐피탈은 대안신용평가 등 새로운 심사방식을 도입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등도 합리적인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신용등급뿐 아니라 미래 소득과 비금융 데이터를 반영해 신용도를 평가하며 이를 통해 기존 고금리 상품 대신 중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종한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다둥이 가정, 자영업자, 청년 등 사회적 약자와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 포용에 앞장서겠다"며 "실질적 금융 부담 완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로 고객의 삶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