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꺼내는 순간을 특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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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톰 삭스와 함께 '현대카드 톰 삭스 크레딧 카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 금융 시장에서 수많은 '룰'을 만들어 온 현대카드와 현대미술의 아이콘 톰 삭스가 손을 잡은 프로젝트다.
톰 삭스는 '제2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일상 속 재료를 재해석해 예술로 승화시키는 '브리콜라주(Bricolage)' 기법으로 알려진 예술가다. 특히 나이키와 리바이스, 헬리녹스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에 예술을 녹여내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이서 진행되고 있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통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톰 삭스 크레딧 카드는 총 4종으로 두랄루민과 브론즈로 만든 'Metal', 함판의 나무 결을 섬세하게 살린 'Plywood', 전면과 후면의 강렬한 대비가 돋보이는 'Fluorescent Red', 톰 삭스의 핸드 라이팅으로 표현한 'White'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아티스트의 작품을 신용카드 플레이트에 전사해 예술을 차용하는 사례는 다수 있었으나 카드 플레이트 자체를 예술 작품으로 만든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이 가운데 'Metal'은 톰 삭스가 디자인한 '핸드 크래프트 박스' 카드 패키지에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톰 삭스 특유의 작업 스타일인 '브리콜라주' 기법이 반영돼 그의 예술 세계를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철학을 잘 이해하는 아티스트인 톰 삭스와의 협업을 통해 회원들의 카드 사용 경험을 차별화하고,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는 순간 다시 한번 특별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