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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93명, 7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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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7. 08. 11:47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 전월 대비 6.1포인트 상승한 105.8
2025030601000463800027881
/금융투자협회
채권 전문가 93명이 오는 10일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는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51개 기관 펀드매니저, IB업무자, 애널리스트 등 관련 업무 종사자 100명이다.

이들 중 93%가 이달 10일에 열리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직전조사대비 62포인트 하락한 107.0이다.

금투협은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BMSI가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는 뜻으로 그만큼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의미다.

종합 BMSI는 105.8로 전월대비 6.1포인트 상승했다. 금투협은 "전반적인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호전된 것은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기조와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BMSI를 살펴보면 시장금리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138.0을 기록했다. 금리상승에 4명, 금리하락에 42명 응답했다.

환율 BMSI는 전월(149.0)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123.0으로 여전히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다. 응답자 중 7명이 환율 상승을, 30명이 하락을 전망했다. 환율이 하락하면 경상수지 악화로 안전자산인 채권 수요가 증가한다.

물가상승에 22명이 응답하면서 물가와 연동된 채권 심리지수는 86.0을 기록했다. 통화량 증가로 물가 상승이 일어나면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채권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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