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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메모리 시장서 삼성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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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7. 08. 16:05

SK하이닉스, 삼성과 메모리 매출 '동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분기 각 155억달러'
SK하이닉스이천본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나란히 최고 시가총액을 경신 중이다. 사진은 이천 본사./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나란히 1위에 올랐다. 기술력과 고품질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메모리(낸드·D램 합산) 매출은 나란히 155억달러(약 21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미국의 제재 등 외부 요인으로 주춤한 삼성과 달리, SK하이닉스는 기술 기반의 고성능 메모리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불과 2년 전인 2023년 1분기에만 27억달러 규모의 분기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감산과 비용 구조 조정을 거쳐 반도체 시장 회복 흐름에 맞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세계 최초로 HBM3E 양산에 성공하면서 고성능 AI용 메모리 수요를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고객 맞춤형 고품질 메모리 제공에 집중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실적은 이러한 전략의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분기 마이크론은 102억달러(약 13조9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삼성과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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