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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美상무부 장관에 ‘품목관세 완화’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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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7. 08. 16:11

제조업 협력으로 관세조치 해소
"韓, 첨단산업 역량 갖춘 최적의 파트너"
오는 9일 추가 협의 속행
(25.07.07)미국 상무부 장관 면담01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7일(현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왼쪽)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고위 관계자와 관세조치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현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을 만나 미국의 관세조치 해소를 위한 한미 간 제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미국의 상호관세 서한 발표 직후 이루어졌다.

여 본부장은 한국의 첨단산업·제조업 역량을 강조하며 미국의 제조업 재건을 위한 최적의 상대임을 피력했다. 또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은 무역의 확대균형을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자 호혜적으로 미국 관세조치를 상쇄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제안이 조속한 시일내 이행되기 위해서는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232조 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매우 중요하므로, 최종 합의에는 품목관세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다음달 1일까지 새로운 유예기간으로 3주 정도 시간을 확보했으나,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므로 본격적인 협상 가속화로 랜딩존(landing zone)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면서 "한미 제조업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 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 본부장과 러트닉 상무장관은 오늘 이번 면담에 이어 오는 9일(현지)에도 추가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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