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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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진행된 2025 국제수영연맹(AQUA) 세계선수권대회 수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대회에 참석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5번째 출전"이라며 "세계선수권만 놓고 보면 세 번 연속 포디움에 올랐는데 이왕 하는 거 네 번 연속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우는 유력 금메달 종목으로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형 200m가 주 종목인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 2024 도하 금메달을 차례로 목에 걸며 금·은·동을 수집한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색깔의 메달을 추가하게 될지 관심사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100m, 계영 800m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자유형 200m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개인 최고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 신기록과 함께 시상대에도 꼭 오르고 싶다"고도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 최근 급부상 중인 김영범, 그리고 여자 배영 기대주 김승원(16·경기 구성중)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또 다른 기대주 김영범은 "계영 800m는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영범은 "아직 1분45초대 기록은 없지만 훈련하면서 그 이상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계영 멤버로 함께 뛴다는 자체가 영광이고 나도 내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수영 간판들이 총출동하는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은 27일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