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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스페이스의 데이비드 플린(David Flynn) 설립자겸 CEO는 8일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한국은 전세계에서 기술 도입이 가장 빠르다. AI·HPC·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잠재적인 이용자가 높은 국가"라며 한국 진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세계적 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혁신의 중심에 있으며 해머스페이스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라며 "한국은 해머스페이스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이며 지속적인 투자와 고도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머스페이스는 분산된 데이터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한국 이용자에게 자사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은 스토리지나 클라우드 위치, 벤더에 상관없이 하나의 글로벌 데이터 환경을 구축해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접근 가능한 상태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인 플레이스(Data-in-Plac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동적인 데이터 이동 없이 통합한다. 플랫폼에선 병렬 NFS(pNFS), Tier 0 스토리지 최적화, 정책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엔진 등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학습 △시뮬레이션 △고성능 분석 △미디어 렌더링 등 데이터 집약적 환경에서도 지연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안과 규제 대응 측면에서도 해머스페이스는 강력한 암호화, 접근 제어, 감사 로그, 거버넌스 정책을 통합 제공한다.
이강욱 해머스페이스 지사장은 "아시아지역에 해머스페이스 지사를 따로 만들었다"라며 "국내 대기업이랑 협력도 예정되어 있다""고 전헸다. 이어 "주 타겟은 가장 관심받고 있는 AI"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해머스페이스의 이용자 도입률은 전년 대비 32%, 매출은 10배 이상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해머스페이스는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